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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온양민속박물관 이야기

눈빛이 살아 있네~~ 전양군 이익필! 매서운 눈빛, 날카로워 보이는 눈꼬리, 커다란 귀. 누구실까? 눈 주위로 보이는 눈주름과 거뭇한 검버섯이 이분의 나이를 짐작하게 하지만, 아직도 눈빛에서 당찬 기운과 호락호락하지 않음이 느껴진다. "내 비록 외모는 세월에 주름 지었지만 내 기상 만큼은 세월에 굴복하지 않겠다." 라고 눈빛으로 말하는 듯하다. 이 눈빛의 주인공은 전양군 이익필(全陽君 李益馝, 1674~1751)이다.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문원(聞遠), 호는 하옹(霞翁)이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에서 태어났으며 1703년(숙종 29)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 때 도순무사 오명항(吳命恒)과 함께 금위우별장에 제수되었고, 특히 안성 죽산전투에서는 금위좌별장 이수량(李遂良)과 함께 난을 평정하였다. 그 공..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순신과 팔사품도!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민화 : 일상의 공간' 전시 중 올해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 탄생 474주년이 되는 해. 아산시에서는 매년 기념적으로 이순신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온양민속박물관에서도 이를 기념해 민화 특별전시 을 진행한다. 전시에는 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십장생도' '책가도' '백수백복도' 등 이 현대작가가 민화를 보고 재해석한 작품과 함께 선보였고,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인 만큼 그동안 잘 공개하지 않은 '팔사품도(八賜品圖)'도 만난다. '팔사품도' 전시 전경 팔사품도(八賜品圖)가 이순신과 무슨 연관인고 하니, 팔사품(八賜品)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지원군으로 왔던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陳璘, 1543~1607)이 이순신 장군의 공을 명나라 조정에 보고하자, 신종(..
남근석(男根石) or 기자석(祈子石), 아들을 바라는 마음 눈·코·입이 귀엽게 달린 이 돌덩이는 무엇일까? 누가 주로 쓰는 물건일까? 언제 쓰는 물건일까?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생긴 모양이 꼭 남근 같다 해서 남근석(男根石)이라 하고, 기자석(祈子石)이라고도 한다. 기자석은 한자를 풀자면 빌 기 '祈', 아들 자 '子', 돌 석 '石'이다. 아녀자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정성들여 빌던 돌이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생긴 모양도 꼭 동글동글 사내아이 같다. 온양민속박물관 제1전시실에 전시되어있는 기자석 이 기자석은 온양민속박물관 제1전시실 제일 첫 번째 코너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다. 신탁근 고문 눈에 띄어 수집된 이래로 40여 년간 줄곧 이 자리에 있었다. 40년 전 전시기획서에서도 '제 1전시실-한국인의 일생의례-1번 기자석'이라 씌여 있고, 현재 상설전시실 전..
온양민속박물관이 가야할 길 온양민속박물관은 1978년 10월 25일 정식 개관한 이래 올해가 개관 40주년 되는 해다. 최근 개관 4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을 개막하였고, 6일간(2018.10.16.-10.21.) 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40년간 박물관을 지킨 우리 박물관 신탁근 고문 말을 빌리면 개관 이래로 이렇게 큰 행사는 없었다고 한다. 박물관 야간 개장 동안 방문한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야간 개장 동안(18:00-21:00) 총 2,718명이 다녀갔고,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는 없었지만 1,0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다음에도 야간개장을 한다면 방문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80%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앞으로의 40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