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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552

서응(徐凝) <일본사신을 전송하며(送日本使還)> 서성 선생 글이다. 서응(徐凝)은 목주(睦州, 절강성 建德) 사람이다. 원화 연간(806~820)에 장안에 갔으나 이룬 일 없이 돌아왔다. 823년 향시에서 장호(張祜)와 경쟁하며 당시 항주자사 백거이가 서응을 추천했지만 성시에서 급제하지는 못하였다. 나중에 월주(越州)에서 놀다가 관찰사 원진(元稹)을 방문하고, 831년 하남윤 백거이를 찾아가기도 하였다. 만년에 고향에서 은거하며 시와 술에 마음을 두었다. 서응은 시에 공을 들였으며, 시견오(施肩吾)와 성조를 연마하였고, 원진과 백거이의 인정을 받았다. 방간(方干)이 그를 좇아 시를 배우기도 했다. 절구에 뛰어났으며 증답시와 유람시를 많이 지었다. 시는 비교적 평이하며 선명하고 운치가 있으나 때로 거친 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당서』에 『서응시』(徐凝.. 2018. 9. 25.
공승억(公乘億) <상서성 낭관은...(郎官上應列宿)> 서성 선생 글이다. 공승억(公乘億)은 자가 수산(壽山)이고 위현(魏縣, 하북성 大名 서북) 사람이다. 빈한한 집안 출신으로 오랫동안 과거를 준비했으나 급제하지 못하다 871년 진사과에 급제했다. 877년 경조 만년현위(萬年縣尉)가 되었고, 나중에 이산보(李山甫)와 함께 위박절도사 악언정(樂彦禎)의 종사가 되었다. 소종(昭宗) 때 위박절도사 나홍신(羅弘信)의 종사로 있다가 되었다. 공승억은 시를 잘 지어, 당시 사람들이 그의 시를 벽에 써 두고 법식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신당서』「예문지」에 『공승억시』(公乘億詩) 1권과 『부집』(賦集) 12권이 저록되고, 『송사』「예문지」에 『주림집』(珠林集) 4권, 『화림집』(華林集) 3권, 문집 7권이 저록되었지만 모두 산일하고 말았다. 현재 『전당시』에 시 4수.. 2018. 9. 25.
당신 맘 내 맘 같다면 복산자(卜算子) 이지의李之儀 저는 장강 위쪽에 살고요 당신은 장강 아랫동네 살지요. 날마다 당신 그리나 볼 수는 없지만 저 강물은 같이 마신답니다. 저 강물 언제나 그치며 제 한은 언제나 멈출까요. 당신 맘 제 맘 같다면 이 그리움 결코 외면 않으리. 我住長江頭, 君住長江尾. 日日思君不見君, 共飲長江水. 此水幾時休, 此恨何時已 只願君心似我心, 定不負相思意. 2018. 9. 24.
유우석(劉禹錫)이 노래하는 모란(牡丹) 영호 상공 모란에 화답하며[和令狐相公牡丹] 唐 유우석(劉禹錫, 772~842) / 서성 譯 재상 댁 안 화단 가득 핀 꽃한창 피어나는데 집을 떠나는구료낙양이 가깝다고 말하지 마소춘명문 밖이 바로 아득한 하늘 끝이라오 平章宅裏一闌花, 臨到開時不在家. 莫道兩京非遠別, 春明門外卽天涯. 2018. 9. 23.
나은(羅隱) <모란牡丹)> 牡丹(모란) 唐 나은(羅隱·833~909) / 서성 譯 艶多煙重欲開難 여러 꽃 피어날 때 함께 피기 싫더니紅蕊當心一抹檀 온통 분홍색 가운데 붉은 꽃술로 피었네公子醉歸燈下見 귀공자는 취해 돌아가다 등불 들고 살펴보고美人朝揷鏡中看 미인은 아침에 꺾어 꽂고는 거울 속을 바라본다當庭始覺春風貴 정원에선 봄바람이 귀한 줄 비로소 느끼고 帶雨方知國色寒 비가 뿌리면 국색이 추운 줄 그제사 아는구나日晩更將何所似 날 저물 땐 더욱이 무엇으로 비유하랴?太眞無力憑欄干 양귀비가 힘없이 난간에 기댄 것 같아 羅隱(833~909)은 字가 소간(昭諫)이며 신성新城(지금의 浙江 富陽市 新登鎮) 사람이다. 833年(太和 7年)에 태어나 大中 13年(859)에 底至京師하고, 應進士試했지만 歷七年토록 不第했다。咸通 8年(867), 乃自編其.. 2018. 9. 23.
백거이 <모란(買花)> 買花값비싼 꽃 [唐] 백거이(白居易, 772~846) / 서성 譯評 帝城春欲暮 봄이 저무는 장안에喧喧車馬度 수레 오가는 소리 소란스러워共道牡丹時 모두들 모란이 한창 때라 말하며相隨買花去 어울려 꽃을 사러 가는구나貴賤無常價 희귀한 것은 일정한 가격이 없고酬直看花數 값을 지불하며 꽃이 몇 송이인지 살펴본다灼灼百朶紅 타오르는 듯한 붉은 꽃 백 송이면戔戔五束素 다섯 필 흰 비단도 사소하다네上張帳幄庇 위에는 휘장을 펼쳐 덮고傍織笆籬護 주위로는 울타리를 쳐 보호한다水灑復泥封 물을 뿌리고 또 뿌리에는 흙을 덮어遷來色如故 옮겨 심어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네家家習爲俗 집집마다 기르다 보니 습속이 되어人人迷不悟 사람마다 미혹된 채 깨어날 줄 몰라라有一田舍翁 어느 나이든 농부가 있어偶來買花處 우연히 꽃 사는 곳에 와선低頭獨.. 201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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