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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396

감시망 최적지 점거한 회암사지 부도탑 회암사지 부도탑 檜巖寺址 浮屠塔 Sarira Pagoda at Hoeamsa Temple Site, Yangju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2호,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산14-3 Gyeonggi-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52 San 14-3 Hoeam-dong, Yangu-si, Gyeonggi-do 회암사지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부도탑으로 정제된 조각수법이나 전체적인 조형감으로 볼 때,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나, 승려의 부도탑인지 혹은 불탑인지, 승려의 부도라면 누구의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높이가 3.36m로 우리나라 전통적 부도 형식인 팔각원당형과는 달리 기단부가 높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위의 탑신부도 매우 높고 구형球形을 이루고 있는 특이.. 2023. 7. 17.
박물관 앞에서 좌절한 혜음원지방문자센터 vs. 박물관 밖의 박물관 경제발전전시관 내가 주말을 다닌 이들 두 곳이 일반에는 물론이요 내가 집중하는 이 문화재 문화업계서도 아직은 생소 그 자체로 본다. 전자는 지난해 문을 연 신생 중의 신생으로 그 이름도 요상한 방문자센터요 후자는 실상 문화 쪽이 아니라 기획재정부 관할 기관인 까닭에 문화 쪽에선 생소할 수밖에 없다. 내가 저들을 둘러본 까닭이 바로 저 이유다. 결론만 말하면 둘은 다 박물관 경계밖에 위치한다. 개중 전자는 박물관이 되고 싶었지만 좌절한 경우요 후자는 언제건 그 영역을 치고 들어갈 만반의 채비는 갖추었지만 아직 내가 파악하지 못하는 모종의 이유로써 그 바깥을 지킨다. 이 파주 혜음원지방문자센터는 장기간 계속한 혜음원 이라는 고려시대 역원驛院이자 사찰 발굴성과를 전시홍보하기 위한 파주 시립 기관이라 보다시피 전시관 기능을 .. 2023. 7. 16.
양주 회암사지 楊州檜巖寺址 Hoeamsaji Temple Site in Yangju 양주 회암사지 楊州巖寺址 Hoeamsaji Temple Site in Yangju 사적 Historic Site 양주 회암사지는 천보산 남쪽의 완만한 경사면에 조성된 평지성 가람이다. 북에서 남으로 내려가면서 계단식으로 조성하여 전체적으로 8개의 단지로 구성되며, 2~8단지 외곽으로 담장이 둘려져 있다. 1997년부터 2015년까지 12차에 걸쳐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건물지는 약 70개소 이상으로 그 중 약 35개소 이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구들시설이 확인되었다. 구들의 구조 및 배치, 처리기법 등 거의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는 최대의 온돌유적이며, 사역 외곽에서 별원지, 창고지 등도 확인되었다. 각 건물군은 크게 네 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2~6단지의 중심축을 따라 중정식으로 배치된 종교적인 영.. 2023. 7. 16.
[여행답사 자료정리論] ③ 다녀온 데는 구글링으로 더 친숙해져야 며칠째 나는 파르테논 신전으로 유명한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기본자료를 정리 중이다. 먼저 찍어온 사진들이 이렇게 외장하드에 보관 중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란 말은 실상 저와 같은 사진들에 딱 맞는 표현이라, 내가 아무리 좋은 사진을 찍어오면 뭐하겠는가? 내가 찍은 것이 무엇인 줄 알아야 면장질을 할 게 아닌가? 내가 찍은 실체를 모르는 사진은 암짝에도 소용없으며 폐기처분해야 한다. 또 하나 문제는 기억력의 한계다. 저들 사진은 내장 정보를 보면 촬영 시점이 2017년 7월 29일이다. 대략 6년이라는 시간이 꼬박 흐른 과거 시점이다. 6년 전이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현장감은 다 사라져서, 저들 사진이 찍힌 순서를 따라, 그리고 그때 기억을 따라 내가 아크로폴리스를 점.. 2023. 7. 14.
성북선잠박물관, 전국 최소 규모 공립박물관 그제 국립기상박물관은 백수 코 앞에 둔 춘배 소개요 이곳 성북선잠박물관이라는 데는 이제 이름만 남은 조폭답사반 어느 단원 일갈이 아니었나 싶은데 암튼 장대비 쏟아지는 우중을 뚫고서 찾았으니 날씨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내가 문을 박차고 들어가니 프론트 젊은 여성 두 분이서 나를 보고 놀래는지라 애초엔 아! 관람객이 없는 이런 누추한 데를 사람이 찾는구나 이런 심정 아녔나 싶은데 젠장, 입장료 천원이 있는데 그걸 낼 생각을 않고서 전시실로 직행하려 하니 황당해 하는 것이었다. 머쓱해서 천원씩 받아 어디다 쓰냐 괜히 받아치니 혹 성북구민 아닌가 물음을 보니 아 성북구만은 공짜인갑다. 찾고 보니 웬걸? 한양도성 비름빡 밑이요 간송박물관 인근 아닌가? 이곳을 지나치길 수십 번 수백 번일 텐데 바로 예 이런 데가 있.. 2023. 7. 13.
코펜하겐이 선사한 그리스 로마 너머 유럽문명 세계사 교육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유럽 구대륙은 그리스 로마 이전에는 암흑과 같은 줄로만 안다. 이들 황금 유물은 기원전 10세기 어간에 제작된 것들이다. 한반도에서는 이때 고인돌 만들 때이며, 금속기라 해 봐야 비파형동검 몇 개 구경하던 무렵이고, 반달돌칼로 벼 이삭 수수할 때다. 이거 보면 기가 찬다. 소위 켈트 문명, 혹은 켈트 이전 유럽 구대륙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코펜하겐 국립박물관 소장품으로 내가 여길 보고는 역사교육에 속았다고 했던 곳이다. (2016. 7. 13) *** 저 시대 금 세공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치 첨단과 세련미를 자랑한다. 저런 일들이 빌미가 되어 저 무렵엔 아주 잠깐이었지만 켈트문화라는 요물에 살짝 데침하기도 했다. 그러다..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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