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우당당탕 서현이의 문화유산 답사기215

용인 보정동 고분군 발굴성과 학술대회 용인 보정동 고분군은 2002년 발견된 이후 진행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의 지방에서 운영된 대규모 고분군으로서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15년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된 이후 현재까지 연차적으로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는 주제로 그간 축적된 발굴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용인 보정동 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차후 조사 및 활용 방향을 검토해보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용인 보정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활용에 관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뜻깊은 자리이오니, 관련 연구자분들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일 시 : 2021. 12. 3.(금) 13:00 - 장 소 : 경기도박물관.. 2021. 11. 26.
[전국학예연구회]학예사는 박물관의 꽃? or 만능 머슴? 박물관 학예사, 큐레이터라고 불리는 이들은 박물관의 여러 역할 중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와 유물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자격증으로서 학예사와 공무원 직급의 학예연구사는 다르지만, 공립박물관 학예연구사도 학예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니 이하 ‘학예사’라 통칭하겠음) 박물관의 가장 중요 업무를 맡아서 하는 만큼, 학예사를 두고 ‘박물관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물관 학예업무는 정말 다양한데, 모두 전문 분야인만큼 각 분야별로 담당 학예사들이 배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박물관은 학예사 1명이 전시, 유물 수집, 관리, 교육부터 박물관 시설관리까지 해내는 곳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모든 일을 해내는 머슴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학예사는 박물관의 꽃인가? 아.. 2021. 11. 22.
만천명월(萬川明月), 수원 화성 한바퀴 야행 꽉 찬 보름달은 아니지만 무척 밝은 달이었다. 갑자기 화성에 가고 싶다는 생각과, 세계유산축전을 한다고 했던 것 같아서 찾아갔다. 미디어아트쇼는 코로나때문에 취소됐다고, 행궁 주변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화성을 한바퀴 도는 나홀로 야행을 하기로 했다. 연무대에 차를 주차하고, 동암문을 출발,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 팔달문, 창룡문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구름없는 하늘과 빛나는 달을 보니, 저절로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란 말이 생각나는, 그런 밤이었다. 용인과 수원은 바로 옆 동네인데, 여러모로 도시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수원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이 화성이다. 물론 일찍 세계유산이 되었고 관리와 정비에 오랜 시간을 들였다는 차이가 있지만, 밤에.. 2021. 10. 24.
[전국학예연구회] 문화재보호법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 지난 번에 개정안이 발의된 문화재보호법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대해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 개정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조금이라도 법안통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찬성 의견등록 부탁드립니다. https://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Z2Y1Q0E9Y0D1T1X6P4B9Y3K6X2J9F1 의안정보시스템 likms.assembly.go.kr https://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O2K1B0B9V0D8K1P7M5Y1N3Z4R2Q8L6 의안정보시스템 likms.assembly.go.kr https://likms.assembly.go.kr/bill/bil.. 2021. 10. 14.
왜 이제야 왔을까? 진천 사곡리 마애여래입상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나는 왜 여기를 이제야 왔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흐릿한 날씨가 주는 운치가 있었다. 첫째, 이렇게 거대한 마애불이, 더군다나 선각도 아니고 환조에 가까운 고부조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놀랐고, 둘째, 어떻게 이런 마애불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곡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는 안성 서운면으로 넘어가는 방면 초입의 산 중턱에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작은 안내판을 제외하면, 산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서도 안내판은 찾을 수 없었고, 중간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에서도 볼 수 없었다.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처지라서, 이런 얘기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안내판과 홍보에서 좀 아쉽다.) 이곳을 찾.. 2021. 10. 12.
[전국학예연구회]문화재보호법 개정안 발의(2) 10월 5일자로 김의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지난 주 김예지 의원 발의 법안과 차이점은 지자체 지정문화재 수량과 매장문화재 면적 등에 비례하여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입니다. 김의겸 의원 발의 법안이 좀더 직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우리 전국학예연구회가 성명서를 통해 요청했던 내용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전국학예연구회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관심갖고 소통해주신 김의겸 의원실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번 김의겸 의원 안까지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3건(이상헌 의원, 김예지 의원, 김의겸 의원)이 발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통과.. 2021. 10.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