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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533

모락하는 겨울 겨울은 김이요 연기다. 모락하고 또 모락하는 그 김과 그 연기 말이다. 2019. 12. 28.
[읽을만한책]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세금으로 본 세계사…국가쇠퇴 부른 '탈세'와 '증세'송고시간 | 2019-12-26 14:36오무라 오지로 저서 '탈세의 세계사' 번역 출간 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매섭다는 이 공자님 말씀은 위정자들의 위정을 논할 적에는 항용 국민 혹은 신민을 위한 정치 요체 중 하나로 설명하거니와, 그렇다면 무엇이 가정苛政인가? 세금이다! 중과세다! 물론 노동력 징발, 군대 징발을 들기도 하나, 세금보다 더 무서운 정치없다. 세금이 왜 생겨났는가? 이런저런 논설이 횡행하거니와, 요컨대 공공의 이익을 위함이라,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작동할 적에는 그와는 하등 연관이 없어 지들 배때지 불리는 일로 귀결하니, 이 세금이란 것이 국가로 치환하면 세금이나, 사인간 거래에서는 세경이라, 나같은 농민의 .. 2019. 12. 28.
독립투쟁의 길은 멀고도 험난 중국에 망명해 행상을 가장해 독립자금도 마련하고 무장독립투쟁도 전개할 때다. 중경 양자강변이다. 독립운동하려면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1. 행상 2. 만주 개장수 2019. 12. 25.
인내력 시험하는 《나홀로 집에》 올핸 좀 다르겠지 했지만 역시나다. 저놈의 《나홀로 집에》는 내가 죽을 때나 되어야 이별할 듯 싶다. 하긴 저 영화 이전 주말의 영화 시대엔 언제나 《삼손과 데릴라》만 주구장창 틀어댔다. 그래 다른 채널이라고 다를 바 없어 계속 틀어놨다. 저게 끝나니 《나홀로 집에2》를 하네? 인내심을 시험한다. 크리스마스엔 이른바 가족영화를 틀어야 한다는 공식은 누가 주입한 건가? 이런 땐 좀 더 고급스럽계 때려부수는 본 시리즈나 007 시리즈, 혹은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포텐트》 같은 거 틀어줘야는 거 아님? 다른 채널보니 막상막하라 《겨울왕국》이니 《생일》이니 하는 영화다. 다시 참고 보는데 막 이 영화를 시작한다. 아주 뽕을 뽑는구나. 한데 저 영화는 대체 몇편까지 시리즈 밀어제낀 거임? 2019. 12. 25.
소고기 돼지고기 부위별 명칭 무수히 먹어제끼는 우공牛公 돈공豚公 부위별 명칭은 언제나 들어도 언제나 돌아서면 까먹는다. 꼭 알아야 하리오만 그래도 오늘 점심 때 들른 이 집은 고기장사가 무척이나 도해적圖解的이라, 그런대로 볼썽이 좋아 찍어둔다. 소고기 돼지고기 어느 하나 버릴 데가 없으나 그래도 견공犬公은 똥이라도 약에 쓴다는데 소똥 돼지똥은 거름으로 제격이라 개똥을 거름으로 쓰는 일은 거의 보질 못했으니 육신공양 그 숭고한 우공 돈공 정신 기려 우린 열심히 먹어줄 수밖에 이거 보니 등심 목심 갈비는 소고개 돼지고기 양쪽이 다 있구만 2019. 12. 21.
장모님이 팬이라는 어느 요리연구가 어쩐 일로 마누라가 서재를 뒤척뒤척하면서 종이 쓰레기 될 만한 것들을 챙기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서는 "어머 이 사람 책이 나왔네 엄마 드려야지" 장모님이야 본래 책이라곤 오직 요리책만을 보시니 그런갑다 하는데 마누래가 한마디 더 한다. "엄마가 이 사람 팬이야" "잉? 장모님이 이 친구를 아신데?" "그럼..이 사람 테레비 나오잖아. 열심히 보셔" "여기 봐봐 황지희가 사인해서 나한테 보냈다" "어머머머 당신이 어케 황지희를 알어? 몇살이야?" 순간 나이까지 알아야 하나 멈칫멈칫 하면서 자칫 가오가 상할 우려가 있으니 둘러친다. "40대 중반일 걸? 고향은 정읍이고" "이런 사람을 당신이 어케 안대? 호호호" "뭐..내가 오빠지 ㅋㅋ" 결론은 황지희가 유명한 갑다. 털보관장 이정모는 장모님이 모르는데 황.. 201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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