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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543

퇴직할 사람들이 챙겨야 하는 것들 (2) 인사기록카드 이것도 나가고 나면 아쉽다. 그래서 퇴직 전에 신상자료는 어케든 갈무리해둬야 한다.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또 착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퇴직하거나 짤리니 미리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저 인사기록 카드가 내 살아온 날 궤적의 기본 사초史草다. 이전 해직 때는 이 기본자료가 없어 소송 자료를 준비하며 애를 먹었다. 지금이야 내 발로 나가니 그런 소용은 없겠지만 훗날 회고록 집필이라든가 다른 용처에 쓰임이 요긴하다. 더구나 나는 재직기간이 31년에 달하므로 저 카드는 없어서는 안 된다. 인명사전 공개는 아주 일부에 한해 공개에 동의했고 또 어떤 정부부처에서도 나 정도 되면 뭐 요구하는 게 있더라만 나는 그 어떤 자리도 공직은 갈 생각없으므로 거절하고 말았지만 저 기본자료는 회사가 아닌 내가 보유.. 2023. 10. 14.
언젠가는 퇴직할 사람들한테 하는 당부 두 가지 이건 내가 일찍이 당해봤으므로, 복직 이후에는 나름대로 철저히 대비한다고 했지만, 백퍼 안전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퇴직할 것이므로, 미리미리 대비해 놔야 한다. 첫째 이메일...소속기관이나 회사 이메일은 사용하지 마라. 이거 난감해진다. 대부분 퇴직과 더불어 그 이메일은 폐쇄되는 까닭이다. 혹 이메일만은 일정기간 살려 놓아두지만, 이거 실로 난감해 진다. 되도록이면 개인 메일을 사용하라. 우편물 수령 주소...회사로 하지 마라. 이 또한 난감해진다. 보통 회사를 퇴직하면 그 회사는 당분간 꼴도 보기 싫어진다. 회사에서 나한테 잘못한 것이 특별히 없어도 괜히 그쪽은 쳐다보기도 싫다. 그런 마당에 나한테 오는 우편물이 회사로 온다? 한번씩 나가서 수거해야 하는 일이 귀찮기만 하다. 모조리 집 주소로 바꿔라.. 2023. 10. 13.
전체 인구 57만에 선거인이 50만이라는 서울 강서구 서울 강서구야 서울 맨 서쪽에 위치한다 해서 저런 이름을 얻었겠거니와, 용산구민인 내가 그 구청장 보궐선거야 결과 정도만 누가 이겼다 졌다 하는 정도 관심에 지나지 않지만, 무심코 그 개표 보도를 보는데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총 24만3천665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다. 이라는 구절을 보고는 잉? 했으니, 도대체 강서구 인구가 얼마기에 선거인이 50만 명이나 된단 말인가 하고는 놀랐으니, 어찌하여 아무리 대도시 기초자치단체라 하지만, 그 구역을 터전으로 삼는 인구가 선거권이 있는 사람만 50만명을 상회한단 말인가 놀랐으니 내친 김에 대한민국 인구통계 2023년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데이터 사용 수치라며 아래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니 서울특별시 강서구 인구통.. 2023. 10. 12.
옥수수빵 옆 쑥빵 남영동 사저 인근 도로 한 켠에선 거의 매일 용달차 대놓고 옥수빵 파는 할아버지가 있다. 저 빵은 콩알 뽑아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또 그 하나만으로 요기가 되고 무엇보다 내가 저 맛을 혹닉하는 까닭에 귀가길에 가끔 사서 들어와 콩알부터 빼먹기 시작한다. 한데 오늘은 보이지 않던 녹색빵이 등장했다. 저게 무어냐 여쭈니 할배 이르기를 쑥빵이라 한다. 오잉? 쑥빵? 단군 할배 낳았다는 그 힘의 원천 쑥빵? 갓 아점을 하고 나서는 길이지만 유혹에 시달렸다. 사? 말어? 불행하게도 출타하는 길이라 단념하고 말았다. 저 술빵은 온기가 남았을 때 혀끝을 맴도는 감촉이 특히 좋다. 내일은 반드시 먹고 말리라 쑥빵! 2023. 10. 4.
안양 안팎에선 모름지기 찾아야 하는 국수전문점 꽃과국수 혹 안양 들리실 분들은 문화재 해설하시는 구본실 샘이 운영하는 국수전문점 #꽃과국수 가 있으니 꼭 들려주소서. 정갈하니 음식이 아주 좋습니다. 이름을 저리 정한 까닭은 꽃 기르기를 주인장께서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폭답사반이라는 작은 답사모임을 운영 중인데 본실 샘은 그 멤버시기도 합니다. 주소는 안양시 만안구 냉천로 31번길 26 2023. 10. 3.
기레기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이상한 습성 기자 똥값된 지는 오래라 꼭 시민이 곧 기자임을 선언한 그 옛날 오마이뉴스를 들지 않더래도 요즘이야 너도나도 다 기자인 세상이요 개별 개인이 일인 언론매체인 시대다. 기자를 기레기라 서슴없이 말하는 자신감은 본인이 기자라는 의식에서 비롯한다. 그래서 기자는 똥값이며 누구나가 다 기자인 세상이다. 기자를 기레기라 마구잡이로 씹어돌리면서 언필칭 기자가 된 그런 사람들이 신기한 점이 하나 있는데 이른바 그네들 전공으로 분류할 만한 사안에 이른바 그 외부인이 그와 상반하는 말만 하면 무식하다 몰라서 헛소리한다 떠들면서 자기네 영역은 때려 죽어라 지키려 한다는 점이다. 그렇담 남들 분야엔 건딜지나 말든지? 지들은 온갖 군데 다 오지랖하면서 지들 분야는 넘보지 말라 한다. (2022. 10.3 글을 조금 고친다.)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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