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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543

대서양에 허리케인 두 마리 포착 요새 툭하면 멀뚱멀뚱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기상정보센터 ventusky. 폭풍 다니엘이라는 친구가 북아프리카 해안을 휩쓸며 무수한 희생을 양산했다기에 그 족적을 찾으니 없다. 참극을 빚어놓고는 유유히 사라진 모양이다. 대신 대서양 쪽으로 나아가니 허리케인 두 마리가 보인다. 하나는 전주이씨 Lee, 다른 하나는 마고 할미 Margot 전주이씨랑 마고 할미가 만나면 허리케인이 되나 보다. 우리 쪽 사정을 보니 대만 남동부 해상에 뭔가 태풍 하나 발달하지 않나 하는 느낌을 준다. 2023. 9. 13.
고고학 발굴현장의 포크레인 발굴현장에 언제 포크레인이 동원되었는가? 춘배 말 들으니 지들이 첨이라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어디가 처음이란다. 저 포크레인 도입은 고고학 발굴 속도를 비약적으로 올리는데 고고학사가 이 장면을 놓칠 수가 있겠는가? 저 포크레인이 등장함으로써 삽질의 고통에서 비로소 벗어난다. 연간 발굴현장에서 일하는 포크레인 현황은 어떤가? 제품은 두산만 쓰는가? 문화재산업전이라면 하다 못해 두산 쳐들어가서 우리가 너네 제품 이만큼 쓰는데 후원하라 정도 배짱은 있어야지 않겠는가? 2023. 9. 12.
[문장론] 한문번역에서 빈발하는 앰비규어티와 그 오역 李珥號栗谷 이 문장 주어를 이이로 불것이냐 아니면 이이의 호로 볼것인가? 둘다 가능하다. 어느쪽으로 보건 원의가 훼손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번역은 다음 두 가지 중 전자를 추천한다. 1. 이이는 호가 율곡이다. 2. 이이의 호는 율곡이다. (2013. 2. 18) *** 꼭 한국고전번역원만의 문제라 짚을 순 없지만 작금 한문 번역 행태를 보면 번역원을 필두로 압도적으로 후자, 곧 이이의 호는 율곡이라 번역한다. 단언한다. 모조리 다 깡그리 오역이다. 왜인가? 저런 말은 반드시 뒷말이 따르기 마련이라 예컨대 이런식이다. 台植號剡溪...金泉人也. 이 문장은 주어가 태식이다. 다시 말해 태식은 섬계라는 호를 썼고 김천 사람이다 라는 뜻이다. 한데 저걸 김태식의 호는 섬계이며 김천 사람이다고 옮겨버리면 이 문.. 2023. 9. 6.
네바다 사막을 불지르는 버닝맨 축제, 그 담대함을 보며 축제에서 연출하는 이런 장면들을 보면 왜 이 축제를 버닝 맨 Burning Man, 곧 불타는 남자(사나이 혹은 그냥 사람)이라 하는지 그 일단을 짐작케 한다. 또 이걸 보면, 이 축제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트 지향이라는 점도 엿보게 한다. 또 이런 장면에서는 전위성도 풍긴다. 온통 사막인 미국 서부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이라는 데서 매년 8월 말~9월 초에 걸쳐 일주일간 개최한다는 저 버닝 맨Burning Man 올해 행사장이 조금은 아수라장이 된 모양이라, 느닷없는 폭우에 참가자들이 개고생을 한 모양이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니 말이다. 저런 소식에 저 축제를 좀 찾아보니 재미있는 구석이 많다. 무엇보다 핵폭탄 실험이라든가 석유 같은 광산자원 말고는 이렇다 할 쓸모가 있다고 간주하기 힘든 사막을 무대.. 2023. 9. 4.
내가 만든 책 내가 만든 이라는 말은 기획이라든가 출판 주선, 나아가 일부는 교정에까지 간여한 책을 말하지, 출판업자로서의 책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 다음 책은 개중에서도 내가 크게 보람을 느끼는 것들이다. 아래서 논급하지 않은 것으로 수십권이다. 기억에 남는 것들만 적는다. 이 출판은 내가 손을 뗀지 오랜데 혹 기회가 주어지면 총서 하나 만들려 한다. 1. 황금의 나라 신라(이한상, 김영사)...편집위원으로서 집필제안 원고 교정교열 2. 목간과 죽간으로 본 중국 고대 문화사(도미야 이타루 저/임병덕 역, 사계절)...출판 주선 3.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박종기, 고즈윈)...원고 제안 출판주선 4.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 고대부터 조선까지 한국 별자리와 천문문화사(김일권, 고즈윈)... 2023. 8. 27.
[김태식 추천도서] 유골의 증언 by 도미야 이타루 유골의 증언 : 고대중국의 형벌 도미야 이따루 | 서경문화사 | 1999년 09월 22일 언뜻 지나치게 학술적일 듯하다. 실제 그런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학과 코넌 도일의 경계를 무너뜨린 역작이다. 가장 학술적인 글이 가장 대중적이다는 내 금언을 증언하는 노작이다. (2014. 8. 26) *** 전공을 불문하는 [강력 추천 도서] 1. 도미야 이타루 《유골의 증언 : 고대중국의 형벌》, 임병덕 역 | 서경문화사 | 1999년 09월 2. 도미야 이타루 《목간과 죽간으로 본 중국 고대 문화사) 임병덕 역 | 사계절 | 2005년 06월 3. 이시다 미키노스케 《장안의 봄》 이동철·박은희 공역 | 이산 | 2004년 06월 (2012. 1. 14) *** 실제 이를 읽은 순천향대 중문과 홍승직..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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