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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論時論

남한산성 수어장대의 소속

by 한량 taeshik.kim 2018. 1. 21.

심심해서 이것저것 자료 찾아보다가 남한산성 수어장대를 보니 행정구역이 경기도 광주시다. 한데 아무도 광주의 문화재라고 인식하지 않으니, 이 무슨 조화옹인가? 


자료들을 보면 남한산성은 경기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쳤으되 이중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라 한다. 한데도 남한산성이라면 그냥 남한산성이지 이를 광주의 문화유산으로 보는 통념이 없다. 더구나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는 관할 다툼 혹은 행정 편의를 위해 저들 3개 시가 몽창 그 관리권을 경기도로 이관하는 협정을 체결했으니, 붕뜬 것이다. 이것이 효율이라는 측면에서는 순기능을 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문화유산은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더불어 그 혜택은 지역사회로 돌아가야 한다. 근자에 저 관리권 이관 협정을 반발하는 분위기가 해당 지자체에서 이는 것으로 안다. 

자연의 수순이라고 나는 본다.


덧붙이건대 관리권을 이양했지만, 실지로 그 관리권을 행사하는 주체는 경기문화재단 산하 남한산성사업단(정확한 명칭은 생략). 이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민간이 관리권을 행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는 경기도의 패착이다. 


지금은 그런 대로 억압된 단계지만, 이건 분명히 법적인 문제를 유발한다. 행정력이 없는 민간 재단 산하 기관이 어찌 저들을 관리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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