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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반구대를 괴롭히지 마라

by taeshik.kim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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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를 어찌 해야 하냐고?

내가 말했다.

그냥 놔두라.

그 누군가 또 물었다.

그러면 계속 물에 잠겼다 나왔다 하지 않냐.

내가 말했다.

so what?

내가 부연했다.

왜 건딜어야는데? 지금이 뭐가 어때서?

그 누군가 또 반문한다.

훼손이 가속화하지 않냐?

내가 말했다.

뭐가 어떻게 얼마나 훼손됐냐?

그 누군가 말한다.

셰일암이 아니냐고? 그거 약하지 않냐?

내가 말했다.

그래? 망치 들고 네가 가서 셰일암 두들겨봐라.

냅둬라.

왜 자꾸 건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보존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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