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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골골 팔십, 유치원 습작생 뭉크가 머리통 붙잡은 '절규'

by taeshik.kim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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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김정은  / 기사승인 : 2021-02-23 01:37:44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노르웨이 국립미술관 "화가의 친필"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65513040309

 

"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걸작 ′절규′에 적힌 한 문장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렸다. 22일(현지시간) AP, dpa 통신에 따르면 1893년 완성된 이 작품의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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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 유명하다 하지만 왜 유명한지 도통 모르겠다. 그 유명함이 누군가가 무슨 목적으로 만든 것임이 분명하거니와, 왜 유명한지 물어보니 아무도 속시원한 답을 하지 않는다. 그냥 유명하다 하고, 때로는 표현주의인지 뭔지 새로운 미술계 흐름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라는데 글쎄 그럴까?

 

절규라 하지만 절규보다는 비명에 가까우니 생평 두통을 달고 다닌 사람의 편두통 증상에서 비롯한 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실제로 왜 이 작품이 절규가 되었는지 살피니 꼭 그래야 하는 이유가 없다. 노르웨이 출신이라 노르웨이 원어가 따로 있을 법한데 찾아보니 본래 이 그림은 독일어 이름을 작가가 먼저 붙였다는데 Der Schrei der Natur 라, 딱 보니 영어로 그대로 직역하면 The Scream of Nature 이니, 자연의 비명 아니던가 말이다.

 

아이고 두頭야 우라까이 시리즈 중에서는 아마 이게 가장 유명하다는 말을 들은 듯한데 솔까 모르겠다. 

 

자연이라는 말은 편두통에서 비롯하는 두통이 쪽팔려서 나중에 거창하게 만들고자 해서 붙인 듯하고, 그러고 솔까 지가 무슨 세상 근심 혼자 안고 산다고, 그러한들 무슨 지가 용가리 통뼈라고 뾰족한 해결책도 없는 주제에 비명이라 하고 말지 무슨 절규란 말인가? 

 

암튼 저도 미안했던지 나중에는 그에다가 노르웨이 말로 제목을 뒤늦게 첨가했다는데 그냥 Skrik 혹은 Shriek 라, 딱 봐도 독일어 Schrei 랑 뿌리가 같잖아? 비명 맞잖아? 아님 그걸 좁히면 두통, 더 좁히면 편두통이다. 결국 현대 미술사에서 이른바 표현주의 문을 열었다는 저 작품은 별 게 없고 그냥 머리 아파서, 그걸 포착했을 뿐이다. 

 

편두통이 주는 비명 우라까지 연작 
또 우라까이 

 

한데 저에서 무슨 대단한 문구를 발견했다 해서 외국 언론이 대서특필한 김에 이번에 살피니 저 똑같은 그림 판화를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도 네 편을 만들었다나 어쨌다나? 얼마나 더 그리고 팔 게 없으면 하나로 주구장창 계속 그리고 팠단 말인가? 소재 고갈이요, 언론계가 섬기는 가장 위대한 절대전능의 신인 우라까이의 전형이다. 

 

덧붙여 이 친구 작품을 죽 훑어보니 천상 유치원생 습작이다. 유치원에 들어가 그림 배우기 시작할 적에 유치원생들이 지 엄마 아부지 그렸다 해서 내놓은 천상 그 그림이다. 어째 저리 유치원 수준에만 머물면서 한 척 진보없이 똑같은 구도로 같은 그림 판화를 주구장창 그리고 파댔는지 모르겠다. 

 

뭐 다 비슷비슷하다. 

 

에드바르트 뭉크 Edvard Munch 이 친구 말이다. 태어날 적에 혹은 태어나서 어릴적부터 계속 빌빌 거렸다 하는데, 골골 팔십이라고 1863~1944 생몰년 보니 진짜로 팔십을 살았더라. 그래, 아프면 청춘이 아니며, 아프면 오래살더라. 

 

배가 고팠나 보다. 사골 국물이 그립다고. 

 

많이 추웠나 보다. 

 

이번에 연필로 쓴 그의 자필 글이 발견됐다 해서 호들갑인데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 이라는 구절이 발견됐다고...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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