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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김해 분산성 발굴조사 중간성과 [by 한반도문화재연구원]

by taeshik.kim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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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가사적 66호 분산성 발굴조사 현장 21일 공개

송고시간2020-02-19 17:56 

박정헌 기자



집수지



Excavation of Bunsanseong Fortress, Gimhae 

김해시, 국가사적 분산성 발굴현장 공개

분산성 내 조선시대 군영 복원 기대


김해시는 21일 오후 3시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김해 분산성 발굴조사 현장(어방동 954번지)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분산성의 보수정비를 위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2019년 12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진행된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반도문화재연구원(원장 조수현)이 발굴조사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분산성 내 설치됐던 조선시대 군영에 관한 본격적인 학술조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발굴조사 전까지 성벽 일부와 봉수대 확인 조사 등이 간헐적으로 실시됐을 뿐이다. 따라서 분산성 내 군영 복원이 기대된다. 


조사는 성내 서쪽 집수지 구간중앙의 진아터 구간으로 구분해 2개월에 걸쳐 실시됐으며 집수지 구간에서 집수지 6기, 진아터 구간에서 조선시대 진아, 창(倉), 군기고 등 건물터 5동이 확인됐다. 


진아터 및 창고터



1872년에 제작된 분산산성 고지도에 집수지와 진아 등이 그려져 있는데 집수지는 서문지와 동문지 근처에 각각 1기 씩 그려져 있고 진아터 등 건물지는 산성의 중앙에 위치한다.


6기의 집수지 중 1~3호는 내부조사가 완료돼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고 조사구간 밖으로 범위가 확장돼 내부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4, 5호는 층위와 유물을 통해 삼국~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2호 집수지에서는 배모양 목기가 발견됐다. 


진아터는 훼손이 심하지만 곡식창고터와 군기고터, 담장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군기고로 추정되는 3호 건물지에서 창대 끝에 끼우는 물미가 출토됐다. 또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도 나왔다. 




이번 발굴조사로 분산성 고지도에 묘사된 진아터 등의 조성 시기가 조선시대 전기까지 소급되고 서쪽 집수지가 1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축과 개축이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비록 이번 조사에서 분산성의 최초 조성 시기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없었지만 다수의 집수지와 조선시대 분산성 내 군영과 관련된 시설물들이 양호하게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문화재청과 협의해 4, 5호 집수지의 발굴조사와 조선시대 건물지의 복원 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3호 건물지



※ 용어 정리

집수지 : 산성 등에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못

진  아 : 군의 관리들이 업무를 보던 건물

창(倉)  : 곡식창고

군기고 : 전투에 쓰이는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

층  위 : 지층이 쌓인 순서

군  영 : 군대가 머무는 곳

물  미 : 창대나 깃대의 끝에 끼우는 뾰족한 쇠



金海市, 國家史蹟 盆山城 發掘現場 公開

盆山城 內 朝鮮時代 軍營 復元 期待


金海市는 21日 午後 3時 國家史蹟 第66號로 指定된 金海 盆山城 發掘調査 現場(漁防洞 954蕃地)을 市民들에게 公開한다고 밝혔다. 


3호 건물지 출토 창대 끝 끼우개 물미



이번 學術發掘調査는 盆山城의 補修整備를 위한 文化財廳 國庫補助事業으로 2019年 12月부터 始作해 이달까지 進行된다. 埋藏文化財 專門調査機關인 韓半島文化財硏究員(院長 조수현)이 發掘調査하고 있다.


이번 發掘調査는 盆山城 內 設置됐던 朝鮮時代 軍營에 關한 本格的인 學術調査라는 데 意義가 있다. 이번 發掘調査 前까지 城壁 一部와 烽燧臺 確認調査 等이 間歇的으로 實施됐을 뿐이다. 따라서 盆山城 內 軍營 復元이 期待된다. 


調査는 城內 西쪽 集水池 區間과 中央의 鎭衙터 區間으로 區分해 2箇月에 걸쳐 實施됐으며 集水址 區間에서 集水址 6基, 鎭衙터 區間에서 朝鮮時代 鎭衙, 倉, 軍器庫 等 建物터 5棟이 確認됐다. 


1872年에 製作된 盆山山城 古地圖에 集水址와 鎭衙 等이 그려져 있는데 集水址는 西門址와 東門址 近處에 各各 1基 씩 그려져 있고 鎭衙터 等 建物址는 山城의 中央에 位置한다.


2호 집수지 출토 배모양 목기



6基의 集水址 中 1~3號는 內部調査가 完了돼 朝鮮時代에 만들어진 것으로 確認됐고 調査區間 밖으로 範圍가 擴張돼 內部調査를 實施하지 못한 4, 5號는 層位와 遺物을 通해 三國~統一新羅時代 것으로 推定된다. 2號 集水址에서는 배모양목기[舟形木器]가 木器가 發見됐다. 


鎭衙터는 毁損이 深하지만 穀食倉庫터와 軍器庫터, 담장이 比較的 잘 남아 있다. 軍器庫로 推定되는 3號 建物址에서 槍대 끝에 끼우는 물미가 出土됐다. 또 朝鮮時代 粉靑沙器와 白瓷도 나왔다. 


이번 發掘調査로 盆山城 古地圖에 描寫된 鎭衙터 等의 造成 時期가 朝鮮時代 前期까지 遡及되고 西쪽 集水址가 1基가 아니라 持續的으로 增築과 改築이 이뤄진 것이 確認됐다. 


분산성 주변 고지도



市 關係者는 “비록 이번 調査에서 盆山城의 最初 造成 時期에 對한 資料를 確保할 수 없었지만, 多數의 集水址와 朝鮮時代 盆山城 內 軍營과 關聯된 施設物들이 良好하게 남아 있는 것을 確認했다”며 “向後 文化財廳과 協議해 4, 5號 集水址의 發掘調査와 朝鮮時代 建物址의 復元 方案을 樹立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분산성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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