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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무대서 법정으로, 법정에서 무대로 가는 조영남

by taeshik.kim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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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4년만에 디너쇼… 윤형주·홍서범 등 출연

송고시간 | 2019-11-19 11:34


법정으로 가는 조영남


가수 조영남....변변찮은 본인 노래 하나 없으면서도 무시하기 힘든 위상이 있는 가수였다. 

성악에서 비롯하는 창법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공로도 분명히 있다. 

그가 부르는 노래, 그것이 창작곡이건 번안이건 다른 사람 노래건 나 같은 세대에는 노래방에서 부르기가 참으로 좋은 노래였으니, 무엇보다 그가 부르는 노래들 가사에 함께 변주하는 그 무엇이 많은 까닭이라 해 둔다. 


하지만 사생활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전 부인 윤여정과는 아주 안 좋게 헤어진 듯....하긴 아름다운 이별이 있겠는가 마는...다른 누구보다 윤여정 혹은 그의 말 혹은 관찰을 빌린 이별의 과정이 썩 조영남에게는 유리할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고 기억한다. 한마디로 개차반 남자라는 그런 도식이 조영남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법정으로 가는 조영남



더불어 근자에는 미술 대작 논란에 휘말려 갖은 곤욕에 시달렸다. 수사기관까지 간 이 사건이 현재는 법원 계류 중이라고 알 거니와, 이 사안에서 설혹 그가 무죄판결을 받는다 해도 미술 대작 혐의 그 자체는 도덕적 유죄 판결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듯 일단 디너쇼로 복귀를 시도한다. 

그와 아주 가까운 윤형주 등등이 찬조출연까지 한다는 소식까지 있다. 


나야 조영남과는 일면식도 없는 까닭에 가타부타 그를 도덕으로, 혹은 인간으로 재단할 위치에 있지는 아니하다. 

그렇다고 내가 그의 노래를 노래방에서 따라 즐긴다는 이유로 그의 혐의들까지 무죄 방면할 생각은 없다. 

그건 그것대로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다만 그가 개차반이건 아니건 관계없이 그에게 어울릴 곳은 무대지 법정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비극이다. 


'그림 대작 무죄' 조영남, 4년만 디너쇼로 활동 재개(종합)

송고시간 | 2019-11-19 12:16

내달 29일 63컨벤션센터서 개최…윤형주·홍서범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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