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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철의 고고통신

[발굴조사보고서] 하동 칠불사 아자방지

by 경주 레인보우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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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칠불사 아자방지河東七佛寺亞字房址》

하동군河東郡·극동문화재연구원極東文化財硏究院, 2019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1065번지 하동 칠불사 내 아자방지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이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은 동아일보 1939년 9월 8일자에 "천년 아자방의 신비"라는 기사에 소개된 선방禪房이다.


기사에 의하면 "암내에 亞字形 이중온돌방이 있는데 신라 지마왕 8년에 담공선사가 축조한 것이다. 천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지금에 오기까지 1번도 수리한 바 없으나, 한번 불을 때면 3일간은 온기가 고루 지속된다는데 과거 우리의 뛰어난 예술에탄복할뿐이다."라는 기사가 있다.


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 건물지와 조선시대 아자방지가 확인되었다.


조선시대 아자방은 고래둑을 기와를 쌓아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아자방은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높은 구들을 만들기 위해 부엌과 방의 기단높이를 기준으로 1,600mm 정도 높이 차이를 두고 평면을 만들었다. 


정면 5칸 중 좌측 2칸은 부엌이고 우측 3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 가운데 칸을 중심으로 아자형 방바닥이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측을 ㄷ자형, 우측은 역ㄷ자형으로 하여 가운데 바닥보다 350mm정도 바닥을 높게 잡아 수도승이 벽면을 보고 참선수행을 할 수 있도록 좌선처를 만들었다. 


발굴조사를 통해서 조선시대 당시 구들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 표지

조사지역 유구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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