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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사생활, 공공의 이름으로 짓밟히는 천부인권

by taeshik.kim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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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방역이라 선전하는 이 시스템을 두고 외부세계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제 김천에 내려왔는데 귀신처럼 알고 김천시청이랑 경북도에서 친절하게도 이런 메시지들을 준다.

김천 아니라 전국 곳곳을 가도 이렇다.

대체 내 정보를 어디서 어케 빼간 거임?




내 동의도 없이..혹은 내가 어딘가에서 눌렀을 지도 모르는 개인정보수집동의를 기반으로 내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받는 중이다.

이 시스템에 기반해서 지금 외부세계에 자랑하는 방역이 이뤄졌는지도 모른다.

이 감시와 처벌은 마침내 이번 사태 초창기 그 확산 주역으로 일컫는 어떤 종교교단 지도자를 구속하기에 이르렀고 기타 그 방역을 거역한 이들을 인신구속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내가 정작 우려하는 바는 그 감시와 처벌은 단 한번도 의심치 아니하고 그 감시와 처벌을 환호 열광하는 압도적 반응이다.




이유는 그럴듯 해서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나 그 공공의 이익도 천부인권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

내 일거수일투족이 공공의 이름으로 낱낱이 추적되는 이 사회를 이제는 의심하고 저항하며 처단해야 한다.

조지 오웰이 예견한 1984 시대를 대한민국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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