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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수隋 개황開皇 2년(582) 연주총관延州总管 상주국上柱国 이화李和 석관石棺

by taeshik.kim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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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coffin of Lee He / 李和石棺 / 중국 서안 비림박물관西安碑林博物館


隋나라 開皇 2년(582). 1964년 섬서성陕西省 함양시咸阳市 삼원현三原縣 이화묘李和墓 출토. 


주인공 이화는 북주北周(557~581)의 장군으로 벼슬은 연주총관延州总管 상주국上柱国에 이르렀다가 개황開皇 2년(582)에 77세로 죽었다. 

석관 중 뚜껑은 길이 2.5m 너비 0.79~1m, 높이 0.99~1.16m다. 

석관은 음각선과 얕은 부조 기법으로 주작과 현무, 武士, 神人 등을 새겨넣었다.



그 측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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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隋 이화묘李和墓는 1964년 섬서성陝西省 삼원현三原縣 쌍성촌雙盛村에서 발견됐으니, 비록 도굴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상당한 수량의 수장품随葬品을 건졌다. 석관石棺과 묘지墓志를 발견함으로써, 무덤 주인공을 알게 되었다. 

그의 석관은 외형상 “前高寬、後低窄”(“대두소미大頭小尾”라고도 한다)의 제형梯形이며, 이를 “선비식석관鮮卑式石棺”으로 분류하는 이도 있는 모양이다.  

石棺에 표현한 도안은 전통 경전에서 유래한다. 两帮板의 “御龍、駕虎” 출행도出行圖는 위진시대에 유행한 문학과 도상의 “낙신洛神”과 호응하고, 돈황벽화敦煌壁画에서도 유사한 도상이 발견된다. 

石棺 개판盖板에 보이는 연주聯珠 도안은 내용이 풍부하고 이역異域적인 소재가 두드러져 안가安伽라든가 사군史君 등의 석장구石葬具에 보이는 도안과 비교된다.  

李和는 北魏、西魏、北周, 그리고 隋에 이르기까지 四朝에 걸친 인물로, 《北史》와 《周书》에 모두 열전이 있다. 墓志와 史传 记载를 볼 적에 그는 한인汉人이다. 

하지만 李和 家族이 北方 边地에 세거했고, 그 일생의 仕宦 生涯으로 볼 적에 응당 북방 선비어를 하는 계통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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