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부럽다..

by 여송은 2020. 11. 29.
반응형

 

 


갑자기 마음이 동해 이불을 박차고 다늦은 저녁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다녀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시 중단한 전시를 다시 재개관 했다 해서, 부랴부랴.


또 언제 문닫을 지 모르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박물관 미술관 문 열었을 때 조용히, 빨리 다녀오는 게 최선이다.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WO》

 

 

 

 

 


계속 생각나는 작품.
붉은 나무색 매화다.
자세히 보면 자수로 만든 작품.

 

 


건강히 오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린 그림, 장생도.

 

한데 어쩐지 좀 으스스하다.

 

다른 선생님 말로는 호분의 성질이 변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보존처리 하면 분위기가 좀 밝아질까?

복숭아, 한 입 먹으면 잘못될 것 같다...

 

 


검은 안막커튼을 지나면 이렇게 새로운 전시 공간이 나온다.
이것이 요즘 전시 트렌드라는...

 

 

 


보라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까이에서 도자기를 볼 수 있다.

 

 

 

애정하는 분청사기.

 

 

 

 

 


어떻게 하면 소장품을 더 잘 보여 줄 수 있는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게 할지,
전시를 보고 어떤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지,
이런 부분을 고민한 흔적이 잘 느껴진다.

적정한 거리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전시실을 소개해 주는 직원,
전시 동선에 대한 안내표지,
편하게 관람 할 수 있는 조도, 공간 구성,
거기서 빛나는 작품들..

(부럽다.)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WO》
20.10.20~12.27
B1 로비, 1~6전시실

아직 다녀 오시지 못한 분들은 12월 까지라니,
기회가 되신다면 다녀 오시길 추천드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