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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서울총회 개막

by taeshik.kim 201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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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뉴스통신사기구 서울총회 7일 개막…연합뉴스 의장사로

송고시간 | 2019-11-04 10:17

향후 3년간 OANA 회원사 43곳 이끌며 '미디어 외교' 주도

정부·재계와 소통의 장 마련…청와대 예방·주요 기업인 오찬



2019년 4월,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제44회 이사회 멤버들. 연합DB


우리 공장과 관련한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오아나OANA 서울총회가 7~8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명칭으로 보듯이, OAN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 뉴스통신사기구 협의체입니다. The Organization of Asia-Pacific News Agencies 약자입니다. 


3년 단위로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총회 올해 행사는 제17차가 됩니다. 서울에서 개최되니 의장국은 당연히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맡습니다. 다음 18차 총회까지 3년간 의장사 역할을 수행합니다. 


언론계 행사이니, 일반에는 사뭇 생소한 행사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 회원사들이 커버하는 지역은 아태지역 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실제 이 회원사들이 이 지역 뉴스시장을 좌지우지합니다. 그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각국 언론사가 회원입니다. 


전통적인 언론 분류에 의하면 언론은 신문 / 방송 / 통신 News Agency의 세 가지로 구분하곤 합니다. 물론 요즘은 그 경계가 많이 무너졌긴 합니다만, 이 전통적인 분류가 언론을 이해하는 첩경이 되기도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뉴스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소매상입니다. 신문은 독자, 방송은 시청자라는 소비자와 직접 대면합니다. 반면 통신사는 이들 신문과 방송의 언론사입니다. 도소매상 개념으로 보면 뉴스시장의 도매상입니다. 


신문 방송사에도 다 기자가 있는데, 왜 통신사가 필요하냐는 질문 자주 받습니다만, 이건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신문 방송사가 그 많은 사회 부문 영역을 커버할 수도 없습니다. 그 많은 모든 영역을 커버하기 위해 존재하는 언론사가 통신사입니다. 뉴스 공장입니다. 


그런 까닭에 기자 숫자라든가 기사 절대 공급량에서 신문사나 방송사가 통신사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OANA 서울총회에는 그런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들이 참여합니다. 일본의 교도통신, 중국의 신화통신 이런 데가 회원삽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통신사 역할을 아주 묘해서 실은 국정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신화통신은 그 자체가 정보기관이기도 하며, 그 기자들은 실은 요원 역할도 겸합니다. 중국 사람들 만나서 물어보면, 그쪽에서도 우리네처럼 기자들에 대한 불신이 다대한데, "그렇다면 신화통신은?"이라고 질문하면 다 꼬리내립니다. 그만큼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통신사가 수행하는 역할이 가히 절대적이라 할 만큼 막강합니다. 


한국에서는? 요새 모든 기자가 개털 취급인데, 연합통신이라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ㅎㅎㅎ 웃고 말지요. 


암튼 아시아태평양이라는 지구의 절반 지역을 커버하는 이런 각국 통신사들이 모여 통신 나아가 언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게 또 언론 분야를 관장하는 문화부 업무이기도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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