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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당탕 서현이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라-러 여행기]러시아 4일차

by 서현99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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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5.]

정해진 일정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오늘은 리가에서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로 이동.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18세기 표트르대제에 의해 건설된 신도시로 러시아 궁정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가 커서 그런지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이전까지 있던 탈린, 리가와 같이 여유롭던 도시들과 많은 차이가 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은데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역시.. 전세계 어딜가든 만나는 중국인이다. (한국인은 9만명, 한국인도 계속 늘어난다고 한다.)

오늘 방문지는 피의 구원 사원. 1881년 3월 부상당해 죽은 황제인 알렉산더 2세의 피가 묻어있는 마차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사원을 지었다. 마차길 자갈 위에 원래는 당시 혈흔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없어졌다고 한다.

내부는 전체가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었는데, 뭘로 이 많은 돌을 붙였을까 궁금했다.

나름 문화유산 복원 재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접착제는 아교가 아닐까 하고 추측했는데 러시아에선 민어가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헐!! 사소한 것이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의 구원 사원
피의 구원 사원 성당 내부

 

저녁엔 백조의 호수 발레공연을 봤는데, 극장 앞 작은 공원엔 예카테리나2세와 그녀의 남자들(?) 8인(플러스 시녀1명)의 동상이 있다.

미모와 카리스마 넘치던 예카테리나2세는 자기 남편을 죽이고 본인이 황제가 되어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아마도 군인들을 정부로 삼아 그 막강한 군사력을 자기 손에 넣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60세가 넘어서는 하루에 초콜릿을 2키로씩 먹어 100키로가 넘었다고 한다. 이런 몸으로도 젊은 군인들을 불러들였다고 하는데, 권력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예카테리나 2세와 그녀의 남자들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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