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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 漢文&漢文法

버섯, 그 이상의 버섯 송이

by taeshik.kim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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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동국이상국전집》 제14권 / 고율시(古律詩)

 

송이버섯을 먹다[食松菌]

버섯은 썩은 땅에서 나거나 
혹은 나무에서 나기도 하네  
모두가 썩은 데서 나기에 
흔히 중독이 많다 하네 
이 버섯만 솔에서 나 
항상 솔잎에 덮인다네 
솔 훈기에서 나왔기에 
맑은 향기 어찌 그리 많은지 
향기 따라 처음 얻으니 
두어 개으로도 한 웅큼일세 
듣건대 솔 기름 먹는 사람 
신선 길 가장 빠르다네  
이것도 솔 기운이라 
어찌 약 종류가 아니랴 

 

ⓒ 한국고전번역원 | 오양 (역) | 1980

 

 

 

菌必生糞土。不爾寄於木。朽腐所蒸出。往往多中毒。此獨產松下。常爲松葉覆。爲有松氣熏。淸a001_439c香何馥馥。尋香始可得。數箇卽盈掬。吾聞啖松腴。得仙必神速。此亦松之餘。焉知非藥屬。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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