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패닉에 베일 벗은 BTS 'ON'

방탄소년단 새 앨범 베일 벗었다…"'온전한 나' 찾은 이야기"(종합2보)

송고시간2020-02-21 19:10

김효정 기자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공개…소명의식 표현한 타이틀곡 'ON'

그리 간질간질 펌프질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대한민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패닉에 빠진 한국시간 21일 저녁 6시를 기해 베일을 벗었다. 명색이 담당 문화부장이라 해서 딴 건 모르겠고 그 타이틀 송이라는 ON 만큼은 들어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이 시점을 기해 유튜브로 찾으러 들어갔다. 

한데 못 찾겠다 꾀꼬리....신경 곤두 선 채 관련 기사 준비하는 가요팀 기자님들한데 농담도 못할 것 같아 슬슬 눈치보다가 이때면 괜찮겠지 해서 "대체 어디로 들어가야 뮤직 비됴 보느냐" 했더니, 링크를 걸어준다.  

들었다. 두 가지가 남는다. 

첫째, 역시나 이번에도 가사는 단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내일쯤이면 각종 가사 붙인 버전이 뜨겠지 하고 기다려야겠다. 

둘째, 이 친구들 이렇게 춤추다간 머리 떨어져 나가겠다...하도 머리를 흔들어제끼는 바람에 목이 성할까 싶다. 

뭐 내가 이런 노래 이런 리듬이 디스코요 뽕짝이요 리듬앤블루스요 하는 그런 걸 알 리 있겠는가? 암튼 기존 곡들보다 더 힘을 콱콱 준 듯하다. 또 왜 이리 이 친구들이 이번에는 고막 찢어져라 고성을 빡빡 지르는지 모르겠다. 저리 질러대면 성대가 견녀내나? 쫌 살살하지. 

가사는 단 한 줄도 들리지 않아도 

머리 떨어져라 돌려대도 

나같은 중늙은이도 그 리듬이랄까 이런 건 따라가는데 크게 무리는 없으니 

이 정도라면 또 빌보드 1등 거뜬히 먹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해도 방탄은 제 갈 길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