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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활기참 한숟갈 필요한 [신두리 사구센터]

by 여송은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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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신두리 사구 센터

신두해안사구 입구에 <신두리 사구 센터>가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사구 생태공원 안에있는 각종 동식물과 해안사구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접촉이 많은 일부 체험시설은 이용할 수 없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체험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정보를 시각/청각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는데 구멍으로 사구에 숨어있는 생물들을 관찰한다거나, 사구에 사는 식물의 냄새를 맡아 보는 체험은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아있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인데, 너무 정적이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생각해보니, 전시관은 넓은데 배경음악이 없는데다 관람객 조차 없어 전체적으로 너무 고요했던 것 같습니다.

전시 자체가 차분하고 조용하다면, 관람객에게 전시를 활게차게 볼 수 있는 요소를 주는 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전시실은 지하1층부터 있습니다. 1층 건물 입구로 들어오면 안내데스크가 있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천장이 높고, 면적이 넓은 공간은 뭘 가져다 놓아도 티가 안나기 일쑤인데, 벽면에 나무를 길게길게 붙여 휑한 느낌이 들지 않게 했습니다.

이렇게 위 천장부터 아래 바닥까지 모두 사용하는 공간은 과학관 전시처럼 천장에 전시물을 매달아 아래로 늘어뜨리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두리 해안사구에 날아드는 새, 곤충, 꼭 날개가 있는 것들이 아니라 도마뱀, 동물도 의외로 재밌을 것 같고요.

신두리 해안사구 체험장


신두리 해안사구를 체험할 수 있는 모래사장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높은 천장과 벽면 가득 들어오는 햇볕이 시원시원 합니다.

신두사구이야기 전시실 입구

복도를 활용한 전시


전시는

프롤로그로그-바람언덕(신두사구,시간의 흔적)-
모래언덕(생태서식지 신두사구, 신두사구 친구들, 두웅습지 친구들)-
신두언덕(사구가 아파요, 신두사구 지킴이, 신두아카이브, 샌드아트)-
에필로그(또 만나, 신두사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구성이 전시공간 자체에서 어떻게 보여지느냐(잘 나타나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내용 자체는 재밌습니다.

바람이 실어온 모래의 기억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

신두리 해안사구에 사는 식물을 볼 수 있는 공간


신두리 해안사구에 사는 식물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식물의 향을 맡아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 전시


개굴개굴인지, 두껍두껍인지 가까이에 가면 소리가 들립니다.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조류

신두리해안사구에 살고있는 파충류 / 마스코트 표범장지뱀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파충류를 볼 수 있는 체험

구멍을 들여다 보면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파충류를 볼 수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

모래언덕 체험 공간

두웅습지 전시 공간


두웅습지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은 이색적으로 천장에 습지 모습을 재현해 전시를 했습니다.
천장에 두웅습지를 표현했고 길을 따라 가다보면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아래로 내려뜨리는 패널을 활용해 보여줍니다.

왜 이렇게 전시를 기획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천장에 그려진 두웅습지를 따라 전시를 보라고 하는건지, 아니면 아래로 쭉 내려와 있는 패널을 보고 고개를 들어 천장에 그려진 두웅습지를 보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고개가 아픕니다.

이색적(?)으로 보이기는 하나 말하려고 하는 바가 잘 전달되는 것 같지는 않아 전시기법 대비 효과는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1층 휴게공간


전시를 보고 느낀 점은 앞에도 말씀 드렸듯 차분한 전시를 관람객들이 조금은 활기차게 볼 수 있는 요소를 주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전시 주제가 신두리 해안사구/두웅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을 보여주고 관찰하는 내용이기에 탐험가 컨셉으로 전시를 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합니다.

관람객들에게 돋보기, 혹은 망원경을 주고 관람객들에게 특정 생물을 찾아보고 뭔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을 주는 거지요. 작은 미션도 괜찮습니다.

'전시실에 숨어 있는 표범장지뱀을 찾아라!'


실제 유물이 없는 이런 전시관은 적극적으로 체험형 진시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전시가 진중할 필요는 없으니깐요. 신두리 사구센터에 적극적 체험 한숟갈, 활기참 한 숟갈을 기대하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에 가신다면, 이곳 <신두리 사구센터>도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태안군 - 문화관광 - 신두리 사구센터 << 링크

태안 문화관광

태안 문화관광

www.taean.go.kr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263-1번지 등 81필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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