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이모저모

미라 인간 장기를 보관한 네 항아리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2.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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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역사공부를 sns로 하는 시대다.

고대 이집트에서 자주 보이는 저 이쁘장이 네 가지 그릇 세트.

섬특하게도 시신 내장 보관단지다.

부위별로 따로 담갔다.

그래서 이름도 다르다.

그걸 저리 일목요연하게 시각화했다.

캐도피 단지 Canopic Jars 라 부르는 것들이다.

앞서 말한 대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신을 미라로 만들 때 고인의 내장을 담는 용기로 사용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라오를 비롯한 죽은자를 미라로 만들기 전에 내부 연조직을 꺼냈다.

이 기관에는 많은 양의 체액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꺼내지 않으면 신체가 부패하고 빠르게 분해될 수 있다.

항아리에는 호루스의 네 아들(Four Sons of HORUS)로 알려진 작은 장례 신 중 하나의 머리 모양 뚜껑이나 마개가 있었다.

내장을 보호하는 일이 이 네 신의 임무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 사람이 내세에서 다시 태어나려면 자신의 장기가 필요하다고 굳게 믿었다.

사후 세계에서 사용하기 위해 붕대를 감고 중요한 장기를 Canopic Jar에 개별적으로 넣었다.

항아리는 석회석limestone, 방해석calicite 또는 설화석고alabaster와 같은 여러 재료로 만들었다.

마지막 손질은 인간 머리 모양을 한 마개가 되고 나중에는 자칼Jackal, 바분Baboon 및 팔콘Falcon 머리 모양이 된다.

이 항아리는 일반적으로 4개로 그룹화해서 석관 옆에 배치되었으며 호루스의 아들들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코원숭이baboon 머리를 한 하피Hapy가 폐를 지킨다. 인간 머리를 한 임세티Imsety는 간의 수호자였다. 자칼 머리를 한 두아무테프Duamutef 는 위와 창자를 지키고, 매 머리를 한 케베세누에프Qebehsenuef는 하부 창자를 지켰다.


고대왕국(BC 2686~2181년 무렵)의 카노피 항아리는 문양이 거의 없으며 뚜껑이 단순하다. 중왕국(기원전 2025~1700년경)에는 카노픽 항아리에 흔히 뮨양이 등장하고 뚜껑에는 사람 머리가 달린 경우가 많다.

19왕조 이후에는 네 개 뚜껑 각각이 매, 인간, 자칼, 개코원숭이(호루스의 네 자녀를 나타냄) 등 서로 다른 머리 형태를 취한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유성환 박사도 자세히 정리한 것이 있으므로 함께 참고하면 좋겠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4] 랜선 도슨트: 텐트-하피의 미라 형태 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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