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코 동굴과 그 벽화
그 유명한 라스코 동굴 Lascaux Cave과 그 벽화다.
이 동굴 벽화는 볼수록 부럽고, 볼수록 경이스럽기만 하다.
구석기시대에 저런 회화작품을, 것도 동굴 비름빡도 아니요 천장에다 남기다니?
같은 구석기라는데 대체 왜 이리 다른가?
나는 이 문제도 구석기학도들이 천착해야고 본다.
저짝은 왜 저리 이른바 예술품에 목을 매다시피 했는데 이쪽은 왜 이 모양인가?
인도네시아에서도 구석기 벽화나왔다매?
더 오래됐다매?
한데 한반도는 대체 왜 이 모양인가?
각설하고
라스코 동굴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구석기 유적으로, 도르도뉴Dordogne 지역 몽티냑Montignac 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선사시대 동굴 예술의 가장 유명한 사례를 보고한다.
거의 600점에 달하는 그림(대부분 동물 그림)이 동굴 벽 내부를 놀라운 구성으로 장식한다.
가장 많은 이미지는 말이지만 사슴, 들소, 야생 염소, 들소, 심지어 일부 고양이도 등장한다.
이런 이미지 말고도 거의 1,400점을 헤아리는 유사 그림도 있다.
구석기 미술경연장이었는가? 국선이 열렸는가?
기원전 1만7천 년에서 1만5천년 사이에 제작된 이들 예술품은 후기 구석기 시대 Upper Paleolithic period에 속한다.
그림은 주로 대형 동물, 즉 해당 지역 후기 구석기 시대 화석 기록과 일치하는 전형적인 현지 현대 동물군을 나타낸다.
한 순간 특정 집단이 일시에 그린 것이 아니라 여러 세대가 누적한 결과로 본다.
벽화 생성 연대는 논쟁이 많았지만 현재는 약 1만7천~2만2천년 전 초기 막달레나기 early Magdalenian period 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1979년 베제르 계곡 선사 유적지와 장식 동굴 the Prehistoric Sites and Decorated Caves of the Vézère Valley 이라는 타이틀 중 하나로 포함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1940년 발견 이래 공개되다가 훼손이 가속화한다 해서 1963년 이래 사실상 동굴 출입은 통제되며 현재는 인근 현지 박물관에 실물과 같이 복제한 동굴과 벽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