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터럴파크 아이콘으로 둔갑한 오벨리스크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이 오벨리스크Obelisk가 이집트 본토를 떠나 유리하게 되는 과정들도 흥미진진하고
나아가 진품을 구하지 못해 짜가를 생산해 세우는 일도 많았으니
왜 저리 오벨리스크가 인기가 많았을까?
이태리만 해도 스무 기 가까운 오벨리스크가 있다.
그 내역을 정리한 글도 봤고 그걸 내가 다시 정리하다 묵힌 글도 있다.
사진 속 오벨리스크는 이른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Cleopatra's Needle이라 일컫는 존재로 130년 넘게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장식한다.
약 3,500년 묵은 이 분 뉴욕시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기념물이자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물 중 하나다.
원래 파라오 투트모세Thutmose 3세의 30년 통치를 기리기 위해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에 세운 것으로 높이 69피트, 무게 약 200톤 단일 화강암 블록으로 조각했다.
기원전 525년 페르시아인들이 무너뜨렸다가 로마 황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가 재발견하고선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로 옮겼다.
그곳에는 클레오파트라의 카잇ㄱㆍ리움Cleopatra’s Caesarium 앞에 놓여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879년 미국에 기증되면서 오벨리스크는 긴 뉴욕 여행을 나선다.
알렉산드리아에서 하역되어 목조 화물선 데수그 Dessoug 호에 실려 선적되어 19일에 걸쳐 센트럴 파크로 운송되었다.
1881년 1월 22일 센트럴 파크에 공식적으로 오벨리스크가 세워졌는데, 약 10,000명 관중이 운집했다.
오늘날 오벨리스크는 맨해튼 도시 풍경에서 고대 이집트를 증언하지만 누가 그 소리에 귀담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