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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문화유산 국민신탁에 영원히 남을 이름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1.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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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그 자리서 입회원서를 쓰야 했고 신탁 약정을 해야 했다.
본인 명의건 자녀 명의건, 보통 성인이라면 한 달 만원, 청소년이라면 삼천원인가 오천원 낸다는 약정서를 썼다.
나는 내 명의, 그리고 아들 명의로 두 계좌를 개설해 꼬박꼬박 약정금을 내고 있으니
그것이 이체될 때마다 문화유산 국민신탁에서는 고맙다는 인사 메시지를 발송해주니
그래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내가 저 신탁회원임을 상기한다.
약정서를 쓰도 그것이 압박이라 여기는 사람 몇 안 된다.
그만큼 그의 친화력은 무서워 뜯어가면서도 뜯기는 사람은 뜯긴다 생각하지 않으니 저런 일엔 특화한 양반이다.
그런 친화력이 물경 15년에 이르는 이사장 장기집권을 불렀을 것이다.
변변찮은 조직을 저리 키운 이는 누가 뭐라 해도 김종규 이사장이다.
그 공은 누구도 비길 수 없다.
이제 연세도 드시고 해서신지 물러나신다 한다.
그간 노고로움을 기억하면서 문화계 발 담근 까마득한 후배로서 감사하다는 말씀 새삼 올린다.
'문화계 마당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자리 물러난다
2024-11-22 11:27
2009년 취임해 15년 만에 사의 밝혀…"문화유산 위해 힘써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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