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대략 난감 겨울 페루자, 영하로 곤두박질한 기온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1.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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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페루자의 걸림돌 기온
이리 되면 영하로 떨어지겠다 했더니 말이 씨가 되었는지
아침 기온이 저렇다.
안정환이야 이보다 더 추운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해도
문젠 이곳 축구시즌이 겨울이라는 것.
같은 조건이라 해도 이런 산중도시에서 시즌 절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 죽어라 싫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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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도망친 이유가 무료라 했는데 그에다가 추위를 추가해본다. ㅋㅋ
페루자 시절 광팔이 많이 할 텐데 짬나는대로 검색해 들어볼까 한다.
그러고 보면 안정환이야말로 한국인들한테 페루자 환상을 심은 일세대이자 유일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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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갈라지는 과정이 내 기억에 아주 좋지 않았으므로 이곳에서 그리 크게 환영받을 거 같지는 않은데 모르겠다.
문제는 내 옷가지.
메인 러기지는 아테네 지인한테 맡겨놓고선 비교적 간편한 차림으로 각기 두 벌씩, 빤스 양말도 두 짝씩 가져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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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전기담요를 두고 온 일이 천추의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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