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성당 말곤 암것도 없는 절간 아시시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1.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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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는 느닷없이 추가한 항로지만
이곳에 온 김에 아시시Assisi 라는 데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어
피렌체로 북향하기 전 오늘 낮을 아씨씨에 투자키로 하고 페루자 방을 뺐다.
캐리어는 물색해 맡기고선 방랑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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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는 계속 말하듯이 오기 전엔 정보가 전연 없었지만
아시시 역시 그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이 업계 사람으로 괜히 가 봐야 한다는 압박이 작동하는 데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나 그런 식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내가 신기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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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서 어젯밤 잠깐, 그리고 새벽에 잠깐 아시시라 훑어보니 젠장
여긴 성당 말고는 암것도 없네.
어차피 구심이라 해봐야 코딱지일 테고 탱자탱자 커피숍이나 놀며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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