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플레칭을 여전히 장착한 1700년 전 북유럽 화살
기후변화가 초래한 고고학의 축복
영구동토층 녹아내리며 비밀들 폭로
2022년 5월 무렵에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아니한 고고학 뉴스로, 1천700년 전 북유럽 철기시대 깃털 플레칭feather fletching 장착 화살이 노르웨이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다.
철 화살촉, 힘줄, 그리고 공기 역학적인 깃털 플레칭feather fletching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철기시대 화살이 노르웨이 빙하 고고학자들 손에 들어왔다.
화살촉이 날아갈 때 화살을 안내하는 섬세한 깃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기 때문에 화살 플레칭이 보존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약 5,300년 전 현재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사망한 얼음인간 외치 Ötzi the Iceman 화살에도 깃이 보존되어 있었지만, 새롭게 발견된 1,700년 된 화살만큼 보존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한다.
노르웨이 인란데트 주 의회 Innlandet County Council 문화유산부Department of Cultural Heritage 고고학자이자 빙하 고고학 프로그램 Glacier Archaeology Program 공동 책임자인 라르스 필뢰Lars Pilø는 "외치의 화살에서만 플레칭fletching이 보존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의 화살 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만큼 잘 보존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2019년 노르웨이 남부 요툰헤이멘 산맥Jotunheimen mountains 미공개 유적 탐사 중 길이 80cm(31.5인치)인 화살 하나를 발견했다고 빙하 고고학 단체 '빙하의 비밀Secrets of the Ice'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살 중 가장 잘 보존된 것 같다"고 '빙하의 비밀' 웹사이트 편집자이기도 한 필뢰는 말했다.
예를 들어, 충격 시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활대arrow shaft 앞쪽 끝에 감겨 있던 힘줄sinew은 여전히 "단단히 감겨" 제자리에 있다고 한다. 화살 제작에 사용된 실과 타르tar 흔적도 남아 있다.
"아직 나무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종류의 화살대는 소나무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필뢰는 덧붙였다.
"깃털이 어떤 새의 것인지, 힘줄이 어떤 동물의 것인지 등을 알아낼 수 있었으면 한다."
연구진은 탄소 동위원소(원소 탄소의 변형체)를 검사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할 때 화살 일부를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박물관에 전시할 때까지 화살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화살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대를 추정하기가 비교적 쉽다.
필뢰는 "화살촉은 늪지대에서 발견된 덴마크 무기 제물에서 발견되었고, 화살촉 또한 노르웨이 남부 무덤에서 발견된 잘 알려진 유형이다."고 말하며, 따라서 이 무기는 서기 300년에서 600년 사이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사냥꾼들이 산에 들어가 이와 같은 화살을 사용하여 순록을 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화살은 2019년 조사에서 '얼음의 비밀'이 발견한 8개 화살 중 하나다.
기후 변화로 노르웨이의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은 곧 더 많은 유물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예를 들어, 연구팀은 2013년 한 장소의 얼음 가장자리에서 화살을 발견했다. 필뢰는 "이 발견 장소는 현재 얼음에서 100m(328피트) 떨어진 곳이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아래에 의거했다.
https://www.livescience.com/iron-age-arrow-norway-mountain
Iron Age arrow found on Norway mountain still has feather fletching on it
It's even more spectacular than Ötzi the Iceman's arrows.
www.livescie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