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세계유산] (6) 영 찜찜한 중국의 철새도래지 확장
이 소식은 내 느낌만이라서 근거가 없다.
다만 영 찜찜한 느낌이 있다.
이 문서를 보면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중국은 그네들 기준으로는 동해변, 우리네 기준으로는 서해 건너편 그네들 해변을 따라 주요 철새도래지를 Migratory Bird Sanctuaries along the Coast of Yellow Sea-Bohai Gulf of China (Phase I) 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 자연유산으로 등재했으니
제1단계라 한 것으로 보아 추후 다른 구역으로 확대할 것임을 예고했으니,
저 1단계가 지정한 철새도래지는 저 지도를 보면 아마 강소성일 듯한데, 장강 북쪽 해변 지구 두 지점이었다.
그 세부지도를 본다.
다른 지도를 본다.
2019년 1단계 등재가 있은지 5년이 지난 지금, 2024년이 되어 중국이 마침내 그 2단계를 공개했다.
그 2단계가 마침내 이번 제46차 세계유산위 회의에서 확장 등재가 확정됐다.
그렇다면 이번까지 추가된 철새 도래지 분포지역은 어떨까?
이렇다. 2단계로 일단 마감을 할지 더 확대할지 두고봐야겠지만 저네들 팽창주의 성향을 볼 때 더 확대하리라 본다.
나는 저 지도를 보면서 왜 찜찜하다 하는가?
어째 한국 갯벌 엿먹이는 쏴한 그런 느낌이 있어서다.
명칭이 Migratory Bird Sanctuaries along the Coast of Yellow Sea-Bohai Gulf of China (Phase II), 곧 중국 황해 발해만 해변 유역 철새도래지들이므로, 그에 따라서 그에 해당하는 지점들을 추가했다.
더 놀라운 지점은 확장 구역에 신의주 인근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철새가 국적이 있겠는가마는 한국 갯벌과 어떤 점에서 연동하는 문제인가?
한국이 서남해안 갯벌을 등재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평가된 것이 생물다양성이었고, 그 생물다양성 핵심이 바로 철새도래지라는 사실이었다.
이 점이 대서특필되었다.
우리는 갯벌을 가져갔지만, 중국은 철새를 톡 떼어내서 가져갔다.
저 등재 구역을 보면 한반도를, 특히 갯벌을 완전히 포위 혹은 맞서는 형국이다.
관련 자료는 아래 참조
https://whc.unesco.org/en/documents/17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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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세계유산] (5) 바다인 자란 사막, 중국이 쏘아 올린 또 하나의 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