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고고학] 한국고고학도를 그리스나 로마에 쳐박아두면
주구장창 저 청동 조각 보면서
와 어찌 만들었을까?
제작기법 잔뜩 파고는 한편
비슷한 청동 조각들 잔뜩잔뜩 그림이나 그리면서 형식분류하고는
이건 그리스 A식, 그리스 AA'식, 이건 그리스 고전기 4사분기 전반 아테네식 스파르타식 타령하고선
행유여력行有餘力하면, 저런 양식이 저 브리튼 섬에 나타나니 활발한 국제교류 양상을 보여준다
개설레발치는 지도 한 장 그리고서는 이것이 바로 실크로드다 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사기를 칠 것이다.
저 암포라를 보고서는 역시 그 잔뜩잔뜩한 분량에 압도하면서
와! 이게 웬 떡?
이걸 내가 밝히는 일이야말로 라이프 워크라는 철저한 사명감으로 무장하고서는
또 실측은 역시 실물을 만져봐야 묘미를 알고 그 제작기법을 안다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그에서 분류가 나오고 그 분류를 통해서라야만 학문이라 할 수 있다며
졸라 그림 잔뜩잔뜩 그리고서는
그것을 시대별 지역별로 분류하고서는
이건 아테네식 이건 스파르타식, 이건 기원전 4세기 1사분기 전반, 이건 3세기 4사분기 후반의 후반 타령 일삼으며
그 소성온도 운운하면서
이건 와질 계통이고 이건 도질 계통이며, 도질이 등장한 시점이 중앙집권 국가를 이룩하는 증좌라 개설레발 하면서
그 지역적 분포 양상에다가 잔뜩잔뜩 정치색 부여하면서
이건 중앙에서 사여한 것, 이건 재지계통 암포라라 다시 개설레발 치면서
행유여력行有餘力할 때는 와! 이게 저 이탈리아반도 중부 에트루리아에 그대로 나타나네?
왜 그럴까? 국제교류일까 종족 이동일까?
아무도 쳐다 보지 않을 그런 것들을 연구랍시며 지들끼리 학술대회하면서 키득키득하지 않는다고
그렇지 아니하다 할 사람 있음 나와보라 그래!
[독설고고학] 발굴의 시대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