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1988 코리아나를 격발하며, 고생과 단물은 따로국밥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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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5ipFS9-NUMo

 

1988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 Hand in Hand 라 

저때 나는 군 복무 중이었으니 제대로 그 기분을 느끼기는 힘든 시절이었으리라 회고해 본다. 

그때야 대학가는 87년 홍역 여진이 계속되던 무렵이라 

저런 스포츠 행사가 대학가에까지 제대로 파고들었다고 하기는 힘들지 않겠는가 싶다. 

그때야 3S라 해서 정권이 반정권 분위기를 억누른다고 sex screen sports를 장려한다는 말이 많았거니와

 

제이홉

 

대략 40년이 지난 지금 이것도 얼마나 웃긴가 하면 

저 중에 섹스야 빼고 screen sports만 해도 우리가 못 팔아먹어 환장하는 수출품이 되었거니와

저 주제가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만 해도 나는 저런 그룹이 미국 기반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거니와 

저 시대 가요계 위상으로 보면야 조용필이 나서야했겠지만 여러 쓰임을 고려해서 나로서는 듣보잡이었을 코리아나라는 그룹을 발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지금 이 시대에 다시 한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이젠 저런 주제가 부를 가수 천지라는 아이러니를 어찌 받아들여야는가?

카타르 월드컵 때인가? 그때는 주제가를 BTS 멤버 정국이가 불렀으니 지금은?

BTS를 필두로 어느 누구나 주제가를 불러도 그 자체 전 세계를 열광에 빠뜨릴 가수 천지이니 블랙핑크도 있고 기타 우수마발 그득그득 일일이 그 위상을 거론하기도 힘들만치 많다.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 

과거에 지탄받는 그런 일들이 이제는 K-컬처라는 이름으로 초우량 상품 초우량 기업으로 세계를 향해 발신하는 중이다. 

저 올림픽만 해도 저 유치를 위해 그야말로 전두환 정권이 사활을 걸었으니, 그 단물은 그 뒤를 이은 노태우가 쪽쪽 빨아먹었으니 

2002년 한일월드컵은 어떤가? 이건 김영삼이 역시 사활 걸고 유치해놨더니 김대중이 단물은 쪽쪽 빨아먹었다. 

불행하기 짝이 없는 종언을 맛본 윤석열 정권. 

그것을 대체한 이재명 정권이야 씹어돌려도 시원찮을 정도로 전임 정권을 욕하지만 천만에!

그런 뻘짓 정권이 남겨준 단물도 있으니 체코 원전 수주가 대표적이라 그 단물은 결국 이재명이 빨아먹게 생겼다. 

역사란 그런 것이다. 

이재명은 후임 정권에 무얼 남겨줄 것인가? 난 이것이 벌써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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