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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주에 중국이 맹추격하는 국가별 세계유산 보유숫자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1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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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재 국가별 세계유산 보유 현황이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두 가지는 결국 인간과 자연이라,

저 세계유산 또한 사람이 간여한 소산인 문화유산 cultural heritage랑 그와는 비교적 관계없는 자연이 선사한 자연유산 natural heritage로 편의상 나누기는 하지만,

인간 없는 자연이 있을 수 있으며, 자연 없는 인간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아니해서, 저 둘을 걸치는 복합유산 miced heritage가 있기는 하지만

이 복합유산은 엄밀히 따지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각각 1건씩 내재된 2건으로 봐야 한다. 

암튼 저 두 유산을 합친 보유현황을 보면 이탈리아가 60건으로 1등, 그 뒤를 59건인 중국이 바싹 쫓는 형국이라 이는 조만간 뒤집어지리라 본다. 

왜?

땅덩이 때문이다.

땅덩이가 크다 함은 그만큼 잠재적 자연유산 후보가 많다는 뜻이다. 

문제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대별하건대 절대 숫자가 자연유산이 태부족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까다로운 등재 심사 철차 때문인데 왜 그런지 자연유산은 더럽게 복잡하다. 

자연유산이 문화유산만큼 확 풀리면, 사정은 바뀐다.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세계유산협약은 모두 10가지를 내거는데, 1번부터 6번까지가 문화유산이고, 자연유산은 네 가지밖에 안 된다.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데, 그만큼 문화유산이 폭이 넓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를 보면 유럽 구대륙이 압도적인 물량을 자랑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기도 해서, 근자에는 자연유산 문화유산 각각 1건 이내로만 한 해에 등재 신청을 하게 되어 있을 것이다.(둘 다 합쳐 하나인가? 모르겠다. 벌써 머리가 맛이 갔다. 암튼...)

중국은 국운을 걸다시피 해서 세계유산 등재에 목을 매는데, 이미 할 만큼 한 유럽 쪽에서는 저에 목숨 거는 한중일에 견주면 시들시들하다.

되건 말건, 되어도 별 감흥도 없다.

준비한 사람들이야 환호성 지르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왜 이태리나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같은 데가 많은가?

결국 국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짝은 문화자원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풍부하다.

역사? 

흔히 생각하기로 저네들 역사는 중국이나 인도에 견주면 잽도 안 된다 생각하기 십상이나 천만에! 

구석기는 드글드글하고, 그 구석기가 모조리 가시성까지 갖추는 바람에 그렇지 못한 동아시아 구석기랑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동아시아 구석기 중에서는 주구점 북경 원인이 발견된 동굴 정도만 세계유산이고 나머지는 꽝이다.

왜?

볼 만한 게 있어야지? 

반면 저짝은 볼 만한 구석기 동굴이 드글드글하고 그 동굴 중 상당수가 알록달록 벽화 천지라 동아시아 구석기 유적이랑은 비교가 안 된다. 

한국 구석기 유적으로는 전곡리 유적을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솔까 전곡리 뭐가 있다고?

주먹도끼? 웃기는 소리다.

세계유산은 유물로 판정하지 않는다. 유적이다.

물론 그 유적과 유물을 떼기는 힘들지만 뭐 볼 게 있어야지?

암것도 없다.

그보다는 남한강 유역 동굴들을 묶는 쪽이 훨씬 가시성 측면에서는 낫지만, 문제는 이쪽은 전연 이런 데 신경조차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구석기 만이 아니라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그리고 그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은 역시 세계사 주역답게 그것을 증언하는 각종 유적이 그득그득하다.

유럽 대륙 돌아다녀봐라.

천지사방 동네 하나하나가 다 세계유산감이다. 

신석기시대?

동아시아 신석기는 진짜로 볼품없다.

중국의 경우 그나마 유물은 그런 대로 볼 만하지만 그럴 듯한 유적이 몇 개 되지도 않는다.

물론 이걸 가만 둘 리 만무해서 각종 기름 잔뜩 발라 추진하지만 말이다. 

그에 견주어 유럽 대륙 신석기는 그 발전 속도가 중국은 쨉도 안될 만치 빠르고 무엇보다 가시성 위주라, 신석기 시대에 이미 거석기념물 천지다.

신석기 시대에 이미 우리 황남대총만큼 거대 무덤 만들고, 우리네 고인돌 수백 개를 합친 크기의 거석기념물을 만들었다.

그 규모 수량 엄청나다. 

청동기?

중국 청동기는 시작이 아무리 빨라도 기원전 15세기 넘지 않는다.

한데 유럽은 이미 기원전 4천년 무렵에 청동기시대에 들어가고, 중국이 한창 청동기로 주가를 날리기 시작한 기원전 10세기 어간 저쪽은 이미 청동기문명 끝물이라, 이내 철기시대로 들어갔다. 

그 이후 역사시대에 들어서야 동서양은 겨우 맛상대가 되는데, 그럼에도 저쪽은 로마문명 이래 그 무수한 문명이 동양을 압도한다. 

또 하나 변수는 신대륙.

이 신대륙이 도시 문명 발생이라는 관점에서 중국 또한 쨉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아는가? 

페루 기반 카랄 수페 문명은 메소포타미아문명보다 약간 뒤지고, 이집트 문명보다 등장 시점이 빠르다! 

그 북쪽 멕시코에서는 곧이어 올맥 문명이 등장하는데 이 올맥 문명 보면 기가 찬다.

그 올맥 문명이 중국사의 견주면 은상시대 혹은 서주 시대에 해당한다.

멕시코가 쪽수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고대 문명의 힘!

아즈텍 문명까지 이어지는 그 막강한 고대 문명의 힘이 바탕이다. 

미국이 숫자가 적은 이유를 흔히 일천한 역사에서 찾는데 천만에! 

그 역사를 신대륙 발견을 기점으로 삼아서 그렇지 그렇다고 그 이전 이른바 원주민 시대 흔적들은 없는가?

없기는?

열라 많다. 

그에 더해 자연유산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풍부하다. 

왜 저리 미국이 일천한가?

간단하다. 관심 없다.

세계유산 아니더라도 세계 최강국인데 뭣하러 한가롭게 세계유산에 매달린단 말인가? 

덧붙여 미국은 툭하면 팔레스티인 이스라엘 문제로 유네스코 탈퇴와 재가입을 되풀이하는 판국이라 이런 경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만만하게 본다는 일본.

이 일본은 자연유산이건 인문유산이건 한국은 솔까 쨉이 되지 않는다.

저들 문화유산 해도 구석기가 조작 사태로 빌빌 싸지만 신석기? 그 조몽문화 봤는가?

우리는 발바닥도 못따라간다.

빗살무늬토기로 어디 조몽토기를 따라간단 말인가?

쪽팔려 죽을 지경이다.

그만큼 일본은 자연유산이건 인문유산이건 풍부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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