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 세계유산위 찬물 왕창 끼얹은 미국 유네스코 탈퇴

미국이 유네스코 또 탈퇴를 결정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아래 첨부하는 연합뉴스 기사를 참조했으면 싶고 미국이 이 유네스코 탈퇴 재가입 놀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탈퇴 결정은 내년 연말에 발효된다 하지만, 이렇게 된 마당에 미국이 유네스코 분담금을 제대로 낼 리 만무하고, 올해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내년은 당장 지불 금지하리라 본다.
미국이 본래 그랬다.
문제는 가뜩이나 거지인 유네스코가 이번 일로 더욱 긴축재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아래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미국 분담금은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그네들 말로는 여전히 8%나 차지하는 제1위 분담국이다.
백만원 1년 예산 중 8만원이 훅 날아간 것이다.
미국 의존도가 하도 컸기에, 미국이 빠져나간 사이 수입 다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미국이 저런 마당에 결국 저 틈바구니를 중국이 파고 들고 실제로 중국이 그런 움직임을 노골화한 것으로 알지만,
그렇다고 중국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증대하는 것을 다른 나라들이 바라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자! 이제 문제는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다.
나는 세계유산위 유치를 시종 비판적으로 바라보았거니와, 이건 실은 치명타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유네스코는 초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전 미국 탈퇴 때는 가뜩이나 거지인 유네스코는 더 거지였으니, 초초긴축이라 하다 못해 지필묵도 없어 발을 동동 굴렀고,
그 무렵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한국 또한 뻔질나게 들락거렸으니 이유는 간단해서 돈을 구걸하기 위함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펼쳐질 것이 뻔한데, 이리 되면 우리 부담이 더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런 세계유산위 같은 대규모 유네스코 국제회의 예산 분담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는 내가 자세히 알지 못한다.
아무리 개최국 독박주의라 해도 유네스코 자체도 일정한 예산을 분담하지 않을 수 없을 테고, 그런 그네들 자체 분담이 고스란히 우리 몫으로 떠넘기려 할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그렇다고 한국정부가 봉도 아닐 테고, 호락호락하니 당하지는 않겠지만 한국정부는 언제나 국제기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이라 해서 예외라 볼 수는 없다.
유네스코? 대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암것도 아니다. 내가 보기엔 친목단체보다 조금 영향력이 더 있을 뿐이다.
더 문제는 미국 탈퇴 움직임을 우리 정부가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느냐 하는 점.
나는 진짜로 모르는 등신들이었거나, 알았다 해도 그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본다.
왜?
한국정부 하는 꼴이 매양 똑같아서 실익은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라는 오직 그 포장에만 혈안인 까닭이라 이런 훌륭하고 큰 대회 유치했다. 국위 선양했다!
딱 이 선전만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이런저런 것 따지지 않고 지들 업적 선전하는데 틀림없이 정신 팔렸을 것이라 본다.
물론 미국 탈퇴를 꼭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의미를 아주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
다만 하나 분명한 것은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 이번 미국 탈퇴 천명은 찬물을 콱 끼얹은 것만은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탈퇴를 공고한 미 국무부 보도자료 전문이다.
The United States Withdraws from the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
Press Statement
Tammy Bruce, Department Spokesperson
July 22, 2025
Today, the United States informed Director-General Audrey Azoulay of the United States’ decision to withdraw from UNESCO. Continued involvement in UNESCO is not in the national interest of the United States.
UNESCO works to advance divisive social and cultural causes and maintains an outsized focus on the UN’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a globalist, ideological agenda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at odds with our America First foreign policy. UNESCO’s decision to admit the “State of Palestine” as a Member State is highly problematic, contrary to U.S. policy, and contributed to the proliferation of anti-Israel rhetoric within the organization.
Continued U.S. participation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will focus on advancing American interests with clarity and conviction.
Pursuant to Article II(6) of the UNESCO Constitution, U.S. withdrawal will take effect on December 31, 2026. The United States will remain a full member of UNESCO until that time.

트럼프, 유네스코 탈퇴 결정…바이든 재가입 2년만에 뒤집기(종합)
송고 2025-07-22 23:53
2017년 1기 집권시 탈퇴…백악관 "유네스코, 분열적 의제 지지"
내년 말 탈퇴 발효…유네스코 "다자주의 기본 원칙에 반해"
https://www.yna.co.kr/view/AKR20250722160651009?section=search
트럼프, 유네스코 탈퇴 결정…바이든 재가입 2년만에 뒤집기(종합) | 연합뉴스
(서울·파리=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송진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반이스라엘·친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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