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메박물관 소장 천수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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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파리 방문 때 친견한 그곳 기메박물관 소장 천안천수관음보살 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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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천수관음 국내서도 희귀하기만 하다.
나아가 저쪽은 보존상태가 아주 좋아, 국내 불교미술학계에서는 아주 유명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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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이렇다.
이를 조사한 국외소재문화재단 설명은 다음과 같다.
철조 천수관음보살좌상鐵造千手管音普薩坐像
시대 : 고려시대 말~조선시대 초 14~15세기
크기 : 상높이 60센티, 양손폭 60~센티.
Seated Ten-Thousands Armed Bodhisattva / iron
Late Goryo Dynasty 1o Early Joseon Dynasty, 14th~15th C. H. 60cm., W. 60cm
목제받침 wooden alter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普薩을 표현한 상으로, 원래는 좌우 20개씩의 손을 표현하여 25x40의 천수千手를 나타내는데, 이 불상은 가슴에 합장한 두 손을 중심으로 왼손이 20개, 오른손이 21개가 표현되어 오른손이 하나 더 많다.
손에는 경권經卷·보검寶劍·보탑寶塔·법륜法輪·정병淨甁 등 각기 다른 지물持物을 들고 있는데, 그 중 가운데 두 팔은 보관 위로 들어서 화불化佛을 정재頂載하고 있다.
얼굴은 길고 네모나면서 엄숙한 인상을 준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고 별다른 장신구는 없다.
현재 대좌부는 결실되었고 이 상을 올려 놓은 목제받침의 바닥면에 명문銘文이 남아 있다.
發願文此生見佛聞 法于加阿止智延 同願人道妙宣 次江氏女靑工止如 東方寺庵主 遠順
명문의 ‘동방사’는 경상북도 상주 부근에 있는 절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실, 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