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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대통사지, 대통사를 버려야 한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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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대통사는 경주의 황룡사 같은 곳!

 

이거 보면 유물이 심상찮다. 굿모닝충청 전재

 
공주 대통사지는 이 일대가 대통사라 일컫던 사찰이 적어도 백제시대, 그리고 이후 신라시대에 있었음을 증언하는 석조물은 분명히 있지만

그 흔적이 도무지 드러나지 않다가 2019년에야 비로소 그 면모를 엿보게 하는 고고학적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한 증좌는 앞서 자세히 보도한 바 있거니와 


공주 반죽동 일대에서 쏟아져 나온 대통사大通寺

공주 반죽동 일대에서 쏟아져 나온 대통사大通寺

공주 도심서 백제사찰 '대통사'명 기와 잇따라 출토송고시간 | 2019-10-28 14:36 현재 대통사지로 알려진 공주 도심 반죽동에서 곳곳에서 실시한 소규모 발굴조사에서 이 일대가 '대통사(大通寺)'라

historylibrary.net

 
근자 다시 공주시가 대통사지 역사공원을 만들기로 하고선 그 조성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였으니

그 결과가 근자 시민사회에 공개되었거니와 

역시나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이 벌어졌다.
 

대통사의 大자명 기와가 보인다.

 
이번에는 백제시대를 중심으로 그 이후 신라시대, 그리고 조선시대 말기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층과 유물이 쏟아졌다. 

이번 조사는 공주시에 의하건대 (재)새론문화유산연구원이라는 기관에다가 발굴을 맡긴 모양이라

그 내막에 대한 자세한 성과는 살피건대 아래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기사가 상세하지 않나 싶다. 
 
공주 대통사지 목탑 추정 유물 최초 출토...학계 관심
백제~조선시대 90여 기 유구 발굴...출토 유물만 총 1만3000점
최원철 시장 "고도육성 아카데미 통해 시민들 역사·문화 관심 많아"
대통사역사공원 조성 예정...2027년까지
노준희 기자
입력 2025.06.12 16:21 수정 2025.06.12 23:22
 

공주 반죽동 일대에서 쏟아져 나온 대통사大通寺

공주 도심서 백제사찰 '대통사'명 기와 잇따라 출토송고시간 | 2019-10-28 14:36 현재 대통사지로 알려진 공주 도심 반죽동에서 곳곳에서 실시한 소규모 발굴조사에서 이 일대가 '대통사(大通寺)'라

historylibrary.net

 
저 보도에 의하면 지난 3월 10일 시작한 이번 조사 결과를 총합하며 책임연구원 강지원은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절을 보수하고 확장한 것으로 보이는 폐와(폐 기와) 등의 유물이 많이 출토됐다”며 “백제시대 불두와 다양한 소조불편 등이 많았다.

대통사에 목탑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유물로 판단된다.

학계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거니와 

보도에도 언급했듯이 목탑과 관련한 흔적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단은 소조불을 주목한 것이다.

이는 볼짝 없이 부여 정림사지 발굴성과에서 유추한 것이다. 
 

이 사진으로만 보면 충청감영 자리가 왕궁이 있는 곳이다.

 
이번 조사 구역 문화층을 조사단은 6개로 나눴다 하거니와,

가장 아래일 것으로 보는 백제시대 문화층에서는 축대와 석렬石列 유구가 확인됐다 하고

그 바로 위 통일신라시대 문화층에서는 폐와 무지 11기가 드러났다 한다.

나아가 고려시대에도 꾸준히 이 일대가 활용되어 그 흔적으로 폐와 무지 7기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조선시대에도 활용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니 그 전기 문화층에서는 구덩이들이 보이며 말기 문화층에서는 건물터와 담장 흔적이 드러났다고 한다.

출토유물은 문화층별로 보면 백제시대 유물이 가장 많아,

如컨대 연화문 수막새, 지두문 암막새 등 막새류와 평기와류가 대량으로 출토됐으며 ‘大’ 자명 인장와, ‘寺’ 자명 명문와, 치미, 회칠 된 소결편 등도 출토됐다.

저 보도에서 두 눈 부릅뜨고 봐야 할 대목은 "백제시대 전돌은 전 층위에 걸쳐서 확인됐다"는 대목이다.

실제 배포 사진을 봐도 적지 않은 바닥 깔기 벽돌이 보인다.
 

왼편 전돌을 봐야 한다!

 
반죽동 일대 바닥 벽돌 출현은 식민지시대에 이미 보고된 것으로 기억하거니와 그것을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나는 이 대통사지 일대를 웅진도읍기 백제 왕경 일부로 본다! 

공산성? 왕궁 아니다! 

왕궁은 반죽동 일대에 있었다. 

대통사지 발굴은 대통사를 버려야 한다.

대통사를 포함한 주변 일대가 왕경 중심이었고, 그 북쪽 어딘가 혹은 인근 적당한 사방을 조망하는 비교적 높은 지점에 왕궁이 있었다. 
 

 
무령왕은 그곳에 정좌하며 정무를 봤다. 

이 일대 발굴은 왕경 출현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지 나중에 후다닥 놀래자빠져서 왕경인갑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낭패본다. 

대통사는 신라시대 왕경 계림의 황룡사 같은 곳이다.

조선전기 한양의 원각사 같은 곳이다.

고려에는 뭐였더라? 석왕사인가? 암튼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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