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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년 전 운송수단 자국 흔적 미국서 발견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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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원주민이 손수레 모양의 장비를 끄는 모습. 연구원들은 초기 북미인들이 나무 기둥으로 임시 "운송수단"을 만들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Image credit: Gabriel Ugueto/Bournemouth University)

 
지난 2월에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식이라, 이르기를 뉴멕시코에서 2만 년 전 고대 '운송수단vehicles' 증거가 발견됐다 하거니와 

미국 뉴멕시코 주 화이트샌즈 국립공원White Sands National Park에서 발견된 고대 발자국과 끌림 흔적은 초기 아메리카인들이 나무로 만든 트라부아(travois) 모양 운송수단을 사용했음을 시사한다고.

이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초기 북미인들은 2만 년 전 나무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물건을 운반했고, 심지어 사람까지 운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들은 영국 풀 하버 Poole Harbour 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트라부아를 이용해 실험했다.(이미지 출처: 본머스 대학교)


연구원들은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국립공원에서 고대 발자국과 함께 썰매 모양 끌림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발자국 유적일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원주민들은 이 흔적이 두 개 기둥을 묶어 만든 나무 틀인 트라부아(travois)가 남겼을 것이라 추정했다. 이 연구는 Quaternary Science Advances 1월호에 게재되었다.

뉴멕시코 일부를 포함하는 대평원Great Plains 지역 원주민들은 약 500년 전 유럽 식민지 개척자들과 초기 접촉을 시작할 당시, 개(그리고 나중에는 말)가 끄는 트라부아를 이용하여 집, 가구, 기타 소지품을 운반했다.

연구에 따르면 당시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도 트라부아를 탔다. 연구진은 끌림 흔적 옆에서 발견된 고대 발자국 크기와 위치를 고려할 때, 어른들이 트라부아를 끌고 아이들이 따라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두 개 평행선을 보여주는 드래그 마크(이미지 출처: 본머스 대학교)


영국 본머스 대학교 환경지리학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 주저자인 매튜 베넷Matthew Bennett은 성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슈퍼마켓에서 쇼핑 카트를 밀고 아이들이 카트에 매달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익숙하게 여길 것이다"며 "이것은 고대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지만 바퀴가 없다"고 말했다. 

베넷은 연구원들이 우리 조상들이 전 세계를 이동하면서 물건을 운반하는 데 무언가를 사용했음을 알고 있지만, 이 나무 이동 수단은 그 이후로 썩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견된 끌림 흔적drag marks은 선사 시대 사람들이 바퀴가 생기기 전에 어떻게 무거운 짐을 옮겼는지에 대한 최초의 단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2020년에 끌림 흔적 유적 발굴을 시작했다. 화이트 샌드에서는 퇴적물 아래 묻힌 고대의 마른 진흙 속에 발자국이 보존되어 있다.
 

흙 위에서 X자 모양을 이루는 두 개 교차 발자국 사진(이미지 출처: 본머스 대학교)

 
수천 년 전, 사람들은 매머드, 거대한 땅늘보, 낙타, 그리고 다른 많은 빙하기 동물들과 함께 이 지역을 터벅터벅 걸었다.

끌림 흔적은 땅에 50미터(165피트) 이상 뻗어 있는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 흔적은 단일 선으로, 끝부분이 두 개 막대를 서로 연결하여(A자 모양)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경우에는 두 개 평행선이 있었는데, 아마도 가운데가 두 개 막대를 교차하여(X자 모양)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대평원 원주민들은 일반적으로 막대나 그물망 모양 바구니를 연결한 A자 모양 나무 틀을 사용하여 물건을 고정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 고대인들도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나무 막대로 직접 트라부아(travois)를 만들어 영국의 갯벌과 메인 주 해안을 따라 끌고 다녔다.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발자국이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이미지 출처: 본머스 대학교)


베넷은 "실험 결과, 막대에서 나온 진흙 위 발자국과 선은 뉴멕시코에서 발견된 화석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베넷과 그의 동료들은 이전에 화이트 샌드에서 발견된 인간 발자국 연대를 약 21,000년에서 23,000년 전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인간이 13,000년에서 16,000년 전에 북미에 도착했다는 기존 가정에 도전한다.

모든 연구자가 유적 연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연구 저자들은 연대 논쟁이 새롭게 발견된 특징들이 연대와 관계없이 고대 원주민 관습을 보여주는 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본머스 대학교 포유류 고생물학자이자 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샐리 레이놀즈는 성명에서 "화이트 샌드에서 발견되는 모든 발견은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미로 이주한 최초의 이주민이었고, 그들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더 잘 이해하는 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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