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MISCELLANIES

[독설고고학] 너가 파봐라는 말로 빠져나가지 마라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3.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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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독설을 오죽 많이 한국고고학 향해 쏘아대는가?

그렇다고 내가 하는 말들이 내가 다 옳다거나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반타작은 한다고 생각하거니와,

그래서 내 지적질은 그런대로 의미가 없다고 보지는 아니한다.

그런 지적질에 뭔가 대꾸를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겠지만 

첫째, 내 역공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둘째, 저런 놈은 지 혼자 지껄이게 아예 놔두자, 어차피 안 쳐다 보면 그만이니깐 

여러 속내가 있을 것이로대,

저런 줄기찬 문제 제기를 통해 나는 그네들 반응을 이끌어내거나 이를 통한 확전?

이딴 생각은 해 본 적도 없고 바라지도 않는다. 

내 독자는 고고학이 아니다. 

각설하고 이와 같은 독설들에 흔히 하는 말이 너가 직접 파봐라! 이런 반응이 그런 대로 많으니 

결국 너는 발굴을 안 해 본 놈이니깐 그딴 소리 함부로 혹은 맘껏 지껄일 수 있다는 뜻이거니와 

그딴 거지 같은 논리로 빠져나갈 생각 마라. 

직접 땅을 파 봐야 뭘 안다느니 하는 논리 천박하기 짝이 없다. 

같은 고고학인데 진짜 구미 각국 그거랑 우리 고고학 한심하게 현저하게 덜떨어진 현상이 변할 수는 없다.

직접 땅을 파야 고고학을 안다? 좀 더 깊이 이해한다?

웃기는 소리 작작해라. 

외국 학계 흐름을 보면 그 새로운 고고학 흐름 주도하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고학도 단 한 명도 없다!

우리가 말하는 고고학도는 결국 파는 일 자체밖에 없다, 

그것을 토대로 혁혁하는 전과를 내는 사람들은 전부 고고과학도들이다.

그네가 뼈다구 분석하고 물질 문화 분석해서 지금도 팡팡 새로운 연구성과라 해서 내고 있다. 

아 물론 외국 고고학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리고 우리가 익숙하듯이 이른바 땅만 팔 줄 아는 순수 인문학도 없다.

저네들 주요 대학 고고학과 들어가서 커리큘럼 그리고 교수진 면면 살펴봐라.

우리처럼 순수 인문학도 일색인 데 단 한 곳도 없다. 

전부 과학자들이다.

단과대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고고학이 속한 그룹은 인문학이 아니라 자연과학이다.

이 자연과학도들이 전부 고고학 전공자들이다. 

땅을 파봐야 안다?

알긴 뭘 알아? 

파 놓고도 모르는 그것이 작금 한국고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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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고고학] 넋 놓고 있다가 "다 알고 있었다"고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5%8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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