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서 5,500년 된 신석기 '폴란드 피라미드' 발견
폴란드 고고학자들이 5,500년 이상 된 두 개의 거석 무덤을 발견했다.
이 무덤은 유럽 초기 농경 사회 중 하나의 매장 관습과 건축 기술을 보여준다.
삼각형 기념비적인 형태 때문에 "폴란드 피라미드Polish pyramids" 또는 "거인의 무덤giants’ graves"이라고도 불리는 이 구조물은 비엘코폴스카Wielkopolska 주 데지데리 흐와포프스키 국립공원General Dezydery Chłapowski Landscape Park 내 비스코치Wyskoć 마을에서 발견되었다.
이 발견은 포즈난Poznań에 있는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Adam Mickiewicz University 고고학자들이 원격 탐사 기술을 사용하여 정기적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발굴을 통해 존재가 확인된 이 무덤들은 토기와 기념비적인 매장이 특징인 신석기 사회 깔때기 문화(Funnelbeaker Culture) 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새로운 발견은 비엘코폴스카 지역에서 발견된 두 번째 종류의 발견으로, 첫 번째는 2019년에 있었다.
최대 길이 200m, 높이 약 4m에 달하는 이 무덤들은 길쭉한 사다리꼴 형태elongated trapezoidal forms로 축조되었으며, 넓고 높은 동쪽 면은 점점 좁아지고 서쪽은 낮은 "꼬리tails" 모양으로 이어졌다.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배치가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공간 설계에 대한 고도의 이해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무덤들은 주요 방위에 맞춰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천문학에 대한 정교한 이해를 보여주는 증거다.
무덤은 거대한 돌로 만들어졌는데, 그중 일부는 무게가 최대 10톤에 달했다.
현대적인 장비는 없었지만, 건축자들은 썰매와 인력을 이용한 저기술적이지만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 돌들을 운반할 수 있었다.
이 돌들 대부분은 수 세기 동안 주변 사람들이 재활용하면서 유실되거나 옮겨졌다.
비엘코폴스카 주 조경 공원 단지 자연 및 경관 보존 담당 수석 전문가인 아르투르 골리스Artur Golis는 PAP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은 수천 년 동안 돌을 필요로 했기에, 자연스럽게 돌을 가져다가 쪼개어 사용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유물들은 상당히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퍼넬비커 부족Funnelbeaker people은 비교적 평등한 공동체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부족 지도자, 무당, 사제 등 사회적 또는 영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이 무덤 안에 묻혔다.
각 무덤에는 동쪽으로 다리를 뻗은 채 등을 대고 누워 있는 한 구 시신과 도기, 돌도끼, 구리 장신구, 아편 용기opium vessels와 같은 부장품이 묻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유골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부장품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골리스는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다섯 곳 유력한 위치를 지적했는데, 그중 두 곳에서 결국 무덤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이 중 하나는 현재까지 발굴되었지만, 연구진은 나머지 유적에서 신석기 시대 폴란드 사회생활과 영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유형의 유적은 대부분 폴란드 북서부 쿠야비아Kuyavia 지역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비엘코폴스카 유적 발견은 지역 역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폴란드 피라미드"는 폴란드에서 가장 큰 선사 시대 매장 구조물 중 하나이며, 유럽 최초의 기념물 건축을 보여주는 희귀한 증거다.
현재 발굴이 진행되는 동안 유적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향후 일반인 접근 계획은 보존 상태 평가 및 고고학적 발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고대 기념물은 석기 시대에도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이고, 사회적으로 조직적이며, 죽은 자를 존경하는 사회가 있었음을 상기한다.
More information: Zespół Parków Krajobrazowych Województwa Wielkopolski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