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엘랍 북부에서 차차포야 장례 구조물 흔적 발견
Chachapoya funerary structure and offerings unearthed in northern Kuélap, Peru
by Dario Radley May 18, 2025
Archaeologists from Peru’s Ministry of Culture unearthed a chulpa-type funerary structure in the northern part of the Kuélap ancient city in the Amazonas region. The discovery, part of excavations led by the Kuélap Archaeological Research Program (PRIAK), is aimed at revealing the social and ceremonial dynamics of the Chachapoya culture.
페루 쿠엘랍 북부에서 차차포야 장례 구조물 흔적 발견
페루 문화부 고고학자들이 아마조나스Amazonas 지역 쿠엘랍Kuélap 고대 도시 북부에서 출파chulpa 형태 장례 구조물을 발굴했다고 페루 문화부가 19일 말했다.
쿠엘랍 고고학 연구 프로그램 Kuélap Archaeological Research Program (PRIAK)이 주도한 발굴 일환으로, 차차포야 문화Chachapoya culture의 사회적, 의례적 역학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기 6세기 차차포야 문화가 건설한 이 도시는 약 15에이커(약 6만 8천 제곱미터)에 달하며, 기념비적인 석조 건축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 거대한 방어벽defensive walls은 그 용도를 놓고 수십 년간 논쟁 중심에 서 있다.
저지대 문화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이 벽이 건설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사회적 또는 의례적 기능을 염두에 둔 다른 해석도 있다.
유적 최북단 구역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최근 발굴에서 고고학자들은 연구구역1 Research Area No. 1에서 원형 건물 6채와 중앙 안뜰을 발굴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발견물 중 하나는 26번 단지 10번 구조물 Structure 10 of Complex 26에서 발견된 출파(chulpa) 형태 장례 구조물이었다.
안데스 고원 지대 전형적인 이 무덤에는 매장지와 정교하게 제작된 다양한 제물들이 담겨 있었다.
발굴된 가장 중요한 유물로는 실용적이면서도 의례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뺀질뺀질하게 다듬은 돌도끼polished stone axe와 신체 장신구로 착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기하학 문양 새김 슬레이트 펜던트slate pendant가 있다.
또한 석기 조각과 금속 유물 등 다른 유물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스페인 정복 이후 기원후 1570년경 이 유적이 버려지기 전에 거행된 폐쇄 의식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PRIAK 고고학자들은 문화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발견은 쿠엘랍 북부 지역 장례 및 가정 관습, 그리고 그곳에 묻힌 사람들 간 친족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고 밝혔다.
이 유적과 유물들은 차차포야의 영적 삶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정교한 의례를 행하는 체계적인 사회를 보여준다.
이번 발견은 16개 발굴 지역과 24,000제곱미터가 넘는 성벽 도시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 프로그램 일환이다.
이 학제적 프로그램은 고고학적 조사와 보존 작업, 그리고 페루에서 가장 신비로운 고대 도시 중 하나인 차차포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합한다.
More information: Peruvian State
그렇담 차차포야 문화란 무엇인가?
"구름의 전사들Warriors of the Clouds"이라고도 불리는 차차포야족Chachapoyas은 현재 페루 지역인 아마조나스 주 남부 운무림cloud forests에 살았던 안데스 산맥 문화다. 존속 시점은 대략 서기 800~1470년 무렵으로 본다.
16세기 스페인 정복 직전, 잉카 제국이 그들의 문명을 정복했다. 정복자들이 도착했을 당시, 차차포야족은 잉카 지배를 받던 여러 부족 중 하나였지만, 잉카 군대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으로 그들의 편입은 어려웠다.
잉카와 정복자들이 차차포야족에 대한 주요 정보원이었기 때문에, 차차포야족에 대한 직접적이거나 대조적인 지식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잉카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Inca Garcilaso de la Vega와 같은 당대 주요 연대기 작가들 기록은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기록에 기반했다.
차차포야 문화에 대해 알려진 많은 내용은 유적, 도자기, 무덤, 기타 유물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증거에 기반한다.
스페인 역사가 페드로 시에사 데 레온Pedro Cieza de León은 잉카 제국에 합병된 후 쿠스코Cusco를 기반으로 한 잉카 제국의 관습을 받아들였다고 기록했다.
18세기에 이르러 차차포야족은 황폐해졌지만, 현대 페루 토착민들 사이에서 뚜렷한 계통으로 남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차차포야어는 카우아파난어족과 관련이 있다고 일부 학자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