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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천황릉 껴묻거리일 가능성 큰 유물 공개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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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유물 조사하고 그림 그린 화가가 빼돌려 

 
 

나무 칼집과 그 안에 든 작은 쇠칼. 그리고 그걸 감싼 포장지
앞과 같음

 
일본 최대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이면서 인덕천황仁徳天皇이 묻힌 곳으로 전하는 사카이시堺市 소재 오야마 고분大山古墳 사카이시) 출토품으로 여겨지는 유물이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이 19일 보도했다.

사카이시와 고쿠가쿠인 대학 박물관国学院大学博物館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칼[小刀] 외에 3개 갑옷甲冑 조각이 그에 해당한다.

저 무덤 출토품으로 현재 확인된 것은 없다. 

이 칼은 길이 10.5센티미터로, 금도금을 한 동판이 붙은 나무 칼집에 들어있다.

갑옷 조각 2점은 철 바탕쇠에 금동판을 덧대어 붙인 부분으로 간주된다.

이들은 모두 메이지明治 5(1872)년에 발견된 것을 기록하는 포장지에 들어가 있다.

서기 세기에 건조된 봉분 길이 486m인 오야마 고분은 현재 궁내청이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나무 칼집이랑 포장지

 
한편으로 메이지 5년에, 당시의 사카이현堺県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국가가 조사해, 전방부前方部의 무너진 석실石室 안에 있던 갑甲이나 투구, 유리 그릇, 칼부속, 쇠로 만든 작은 칼 등은 그림으로 기록한 다음 모두 되메웠다고 여겨진다.

이번에 발견된 도자와 갑주 편 포장지에는 그림을 그린 화가인 가시와기 화이치로柏木貨一郎가 사용한 주인朱印이 찍혀 있다. 도자刀子는 그림에는 보이지 않는다.

국학원대박물관은 이들 유물을 고물상한테서 구입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가시와기가 부장품 일부를 수중에 남겨 두고 있었다고 본다.

간단히 말해 빼돌렸다는 뜻이다. 
 

1872년 출토 당시 갑옷과 투구 그림


궁내청 능묘조사관陵墓調査官 출신인 도쿠다 세이지德田誠志 간사이대 객원교수는 이들이 대산고분 밖에서 처음 발견된 부장품으로 평가하면서 "그림으로만 알려졌던 부장품 실물이 나온 것은 최대의 가치를 지니며 향후 고분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산 고분 부장품을 둘러싸고,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도 이 무덤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는 자료가 있지만, 최근 조사에서 연대가 다르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들 부장품은 7월 19일~9월 7일에 사카이시 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사카이의 보물-금으로 매혹하다·흑을 사랑하다-堺のたからもん―金で魅せる・黒を愛でる―」에서 공개된다. 

저 무덤은 대선릉고분大仙陵古墳이라고도 한다.
 

대산고분 전경

 
***

 
딱 보니 갑옷이며 투구니 하는 덩치 큰 것들은 묻고, 덩치 아주 작은 것들만 빼돌렸다!

치밀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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