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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3,000년 된 고대 피라미드 마야 도시 발굴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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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삭툰 근처 정글에서 삼각 편대 이뤄

 
 

과테말라에서 피라미드가 있는 3,000년 된 고대 마야 도시 단지 발굴. 우아삭툰 가면 사원. 새로 발견된 유적은 고대 마야 도시 근처에 위치한다. 출처: Clemens Schmillen / CC BY-SA 4.0

 
3,000-year-old ancient Maya city complex with pyramids unearthed in Guatemala

by Dario Radley June 5, 2025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고대 마야의 세 도시로 이루어진 복합 유적이 발굴되어 메소아메리카 초기 의례 중심지 중 하나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을 제공한다.

로스 아부엘로스Los Abuelos, 페트날Petnal, 캄브라얄Cambrayal이라는 세 도시는 유명한 마야 도시인 우아삭툰Uaxactun에서 약 20km 떨어진 페텐 정글Petén jungle에서 발굴되었다.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발표에 따르면, 세 도시 중 가장 큰 로스 아부엘로스는 무려 약 3,000년 전, 중기 전고전 시대Middle Preclassic period(기원전 800년~500년)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스 아부엘로스(Los Abuelos)" 또는 "조부모The Grandparents"라는 뜻의 이 이름은 유적에서 발견된 두 개 매우 오래된 조상상ancestral statues("5A"와 "5B")에서 유래했다.

이 고대 도시는 한때 주요 의례 중심지였다. 남녀 모습을 한 이 석상들은 조상 부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유적에 문화적,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과테말라에서 피라미드가 있는 3,000년 된 고대 마야 도시 단지 발굴. 우아삭툰 가면 사원. 새로 발견된 유적은 고대 마야 도시 근처에 위치한다. 출처: Clemens Schmillen / CC BY-SA 4.0

 
이 도시는 약 6제곱마일(약 10㎢)에 걸쳐 있으며 피라미드, 성소, 그리고 독특한 도상으로 가득한 기념물들로 장식되어 있다.

과테말라 문화부에 따르면, 로스 아부엘로스 발견은 고대의 성격과 독특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특징을 지닌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눈에 띄는 발견물 중에는 빨간색, 흰색, 검은색 벽화로 장식한 두 개 보존된 방이 있는 30미터(108피트) 높이 피라미드가 있다.

근처에서 연구원들은 마야 천문 관측과 관련된 배치인 "E-그룹(E-Group)" 건축 단지를 발견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유물이 이 지역 비슷한 구조물보다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이는 마야의 달력과 의례에 대한 현재의 이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새로 발견된 고대 마야 도시 로스 아부엘로스의 이름이 유래된 남녀를 묘사한 두 개 석조 조각 중 하나다. (이미지 출처: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제공)



PARU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2009년 이래 진행 중이며 1,200㎢가 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176개 유적이 발견되었고, 그중 20곳이 발굴되었으며 로스 아부엘로스, 페트날, 캄브라얄 세 곳만이 주요 발굴지로 거론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과테말라 고고학자들과 슬로바키아 연구 기관, 특히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소재 코메니우스 대학교omenius University 협력으로 진행된다.

과테말라 주재 슬로바키아 영사 페르난도 몬투파르Fernando Montúfar는 슬로바키아 학자들의 이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과테말라에서 피라미드가 있는 3,000년 된 고대 마야 도시 단지 발굴, 새로 발견된 유적은 과테말라 고대 마야 도시 우아삭툰 근처에 위치한다. 출처: Clemens Schmillen / CC BY-SA 4.0


로스 아부엘로스가 의례적인 장소였던 반면, 페트날은 정치적인 기능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페트날의 가장 큰 특징은 33미터 높이 피라미드로, 그 위에는 화려한 벽화로 가득 찬 방이 있는데, 이는 후기 고전기Late Preclassic부터 고전기Classic period까지 이 도시가 정치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이 복합 도시 세 번째인 캄브라얄은 혁신적인 공학 기술이 돋보인다.

57미터 길이 치장 벽토로 마감된 운하망은 아마도 폐기물 배수 시스템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궁전 저수지에서 도시의 주요 정면을 따라 이어져 있다.

고고학자들은 캄브라얄에서 남부 해안 마야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인 "바리곤barrigón" 형태 조각을 발견했다.

이 복원도는 과테말라에서 새롭게 발견된 세 개 고대 마야 도시 중 하나인 로스 아부엘로스의 일부를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과테말라 문화체육부 제공)



세 도시는 모두 역사적으로 동일한 궤적을 따라 발전했다.

전고전기에 번영을 누렸고, 이후 버려졌다가 고전기 후기에 다시 거주하게 되었다.

유적 곳곳에는 인간 매장지, 고양이 유해, 제단, 그리고 조개껍데기와 화살촉 같은 제물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초기 마야 도시 생활의 영적, 정치적, 그리고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는 증거다.

과테말라 문화부는 "이 세 도시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 삼각형을 형성한다"라고 밝혔다. 이 세 도시가 함께 발견된 것은 과테말라의 국가적 유산을 더욱 빛낼 뿐만 아니라, 고도의 수학, 천문학, 문자, 도시 계획 체계로 유명했던 마야 문명에 대한 세계의 이해를 높여준다.


More information: Guatemalan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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