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MISCELLANIES

꿈과 희망 주는 고고학으로, 동네잔치 고고학대회는 이젠 끝장내야 한다

taeshik.kim 2024. 11.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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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 beads 아크로폴리스박물관



상세한 소식 전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놀러왔지마는 때에 따라선 담담자 인터뷰도 혹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놀러와서 그런 일까지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는가 하는 의뭉함이 없지 않다.

둘 다 한국문화재 외연 확대와 관련하는데

첫째 아테네 혹은 그리스야 고고유물 넘쳐나고 문자자료도 이미 기원전 1천년대 이래 쏟아지기 시작해서 지천에 널린 이 비문이라

박물관마다 이런 문자자료 없는 데가 없지마는 이것만 특화한 국립박물관이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인근에 있다 한다.

이곳을 방문하려 하는데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의 협업 여지가 있지 않나 하는 탐색을 좀 나름대로는 해보려 한다.

저쪽 기관에는 내가 관여하는 공식 직함도 암것도 아니지만 있어 일단 한 번 둘러보고선 판단해서 제안을 해보려한다.

문자박물관 가장 심각한 문제가 관련 유물 확보인데 국고 쏟아부어 고가 유물 매입하는 시대는 갔다고 본다.

저와 같은 기관들과 협력해 관련 유물은 우리가 장기대여하고 그 반대급부로 예컨데 이쪽 전시환경 개선 같은 일을 할 수 있지 않나 상상해 본다.

둘째 한국고고학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요새는 oda 사업을 기반으로 한국고고학 고건축학 자체가 직접 외국 현장에 나가 활동하는 시대지만

나는 이 폭을 대폭 넓혀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봐도 명기 같다.



우리가 직접 가서 저리 삽질하는 일도 필요하겠지마는

젊은 친구들한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이 발굴현장을 잃어버렸으니 그리하여 국기기관에 기생한 현장 실습이 있지마는 그건 우물안 개구리다.

그런 데는 외려 외국학생들 부르고 우리 학생들은 외국으로 나가야 한다.

듣자니 그리스 저명한 고고학 현장, 예컨대 미노스문명 발굴현장에 전 세계 대학생들을 그리스 정부가 모집하는 프로그램이 있댄다.

그리스 문화부에서도 한국학생들이 참여해줬으면 한다는 의사표명이 있었다는데

우리 국력 우리 고고학 역량이라면 이제 저런 세계적 명성을 구비한 현장으로 직접 나가 경험을 쌓을 때가 됐다고 본다.

나는 꼭 고고학 전공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이거야 그리스 정부가 판단할 일이지만

기왕 스펙에 넣을 거 크레타 미노아 문명 발굴 박아놓음 개똥폼 나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어중이떠중이 다 박박 긁어 동네주민 잔치 전국고고학대회로 우리 할 일 다했다 개똥폼 재려는가?

도대체 저 대회 역사가 얼마인데 아직도 동네잔치란 말인가?

저 대회 저 정도 연륜이면 이제 대회 자체를 국제화할 때다.

언제까지 전국체전할 작정인가?

우리도 이제 고고학의 올림픽 월드컵 대회를 창설할 때가 되었다.

혹 기회 닿으면 그리스 문화부 관리 만나 저 계획 들어봤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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