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가장 빛났던 16세기 조선 성리학

초야잠필 2024. 9. 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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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보건데 조선 성리학이 정점에 이른 시기는 16세기다.

사화로 많은 선비들이 죽고 

주자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가던 무렵으로 

중국주자학과는 또 다른 조선성리학의 특색이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던 무렵-. 

일본주자학은 이 시기 주자학의 직접적 후예라고 보아도 된다고 보며 

이 시기를 정점으로 이후의 조선성리학은 나라가 망할 때까지 
했던 이야기의 변주곡에 지나지 않았다고 본다.

에도시대의 학문은 1700년이 넘어서면서 조선을 완전히 추월했는데 

여기에 난학이 더해지면서 메이지유신 전야가 되면 

비교 불가능한 수준까지 그 차이가 벌어졌다. 

이 학문의 수준 차이가 20세기까지도 내내 유지되었으며

21세기 현재 그 차이가 많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완전히 극복되었다고 할 수 없다. 
 

일본의 유학 전수도. 경학파가 소위 막무의 공식적인 관학에 해당한다. 조선의 강항과 교유한 후지와라 세이카의 제자들이 막부의 관학으로 이어졌다. 1700년이 넘어서면 일본의 학문수준은 이미 조선을 추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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