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연구 총평

거대 동물 사냥의 의문

신동훈 識 2026. 7.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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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살촉으로 거대 동물을 때려잡았다고?


아래 신대륙 거대 동물 사냥에 대해 한 가지 촌평한다. 

김단장께서도 거대 동물 사냥에 필요한 무기가 생각보다 늦게 출현했다는 최신 보고를 들어 이견을 제시한 바, 

필자의 생각도 거대동물 사냥-.

이걸 과연 쉽게들 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북미 대륙에는 거대동물 사냥을 하긴 했는데 

예를 들어 들소 (바이슨) 사냥을 한 유적이 북미 대륙에는 있다. 

필자가 "한국의 고고학"이라는 계간지에 투고한 바도 있는데, 

미국에는 들소를 벼랑에 몰아 떨어뜨려 사냥을 하던 유적도 남아 있다. 

그런데 이 들소는 직접 무기로 찔러 잡는 것이 아니고 

들소떼를 위협하여 벼랑으로 밀어 떨어뜨려 그 아래에서 죽은 들소의 고기를 취하는 것이니, 

용맹한 전사들이 무기를 들고 야생동물을 때려잡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겠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일기를 봐도 그런 경향이 드러나는데, 

사족들이 주고 받는 선물의 내역에 멧돼지는 거의 나와있지 않다. 

꿩과 노루는 꽤 나오는데 말이다. 

멧돼지만 해도 맹수라 어쩌다 걸리는 것을 제외하면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상시적 사냥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던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호랑이는 물론이고 멧돼지도 마찬가지인데, 

단 한방에 녀석을 거꾸러 뜨릴수 있는 강력 무쌍한 총포가 등장하기 전에는 

우리 생각만큼 화살 한 방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녀석은 아니라는 뜻이다. 

과연 사냥을 업으로 살아가던 농경 이전의 우리 조상들은 

용맹무쌍하여 거대 동물을 포위하여 때려 잡는다? 

이쪽만 무리 지어 다닌것은 아닐테고 저쪽 맘모스 들소도 몰려다닌것은 뻔할진대

그런 무리를 어찌 쉽게 포위하고 때려 잡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때려 잡다가 재수 없이 한번 받히기라도 하면 

요즘처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가 있는 것도 아니니, 

사냥 한 번 해서 맘모스 고기 한번 먹으려다가 저 세상으로 가지 않겠는가? 

당시 사람들도 돌머리가 아닐진대, 

아마도 가장 손실이 적고 이득이 큰 것은 부단히 계산하면서 살았을 것인 바, 

부상의 위험은 용맹 무쌍한 프로 축구 선수들도 항상 두려워하는 것인데, 

사냥꾼이라고 해서 맘모스 덩치가 크고 육고기가 많다고 그냥 달려들겠는가? 

사냥꾼이라고 해서 바보는 아닐 것이다. 


창 던지기 도구 아틀라틀은 1만 년 전에야 북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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