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가 정리한 미라화 수술 장면

 
이집트 제27왕조에서 제31왕조(기원전 525-332년)에 만든 나무 관에서 드러나는 미라 제작 장면이다.

사자 모양 방부 처리대 위에 시신이 놓인 모습이 묘사한다.

자칼 머리를 한 신 아누비스Anubis가 이 과정을 감독한다.

처리대 아래에는 방부 처리한 장기를 담은 네 개 카노푸스 단지canopic jars가 있는데, 각 단지는 호루스Horus 아들들이 보호한다.

단지 뚜껑에는 간, 위, 폐, 내장을 상징하는 임세티Imsety, 두아무테프Duamutef, 하피Hapy, 케베흐세누에프Qebehsenuef 모습이 새겨 있다.

고대 이집트학이 부러운 점 중 하나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저런 사항들이 저와 같은 그림으로 생생하게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훗날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등장할 줄 미리 알았다. 

그러니 저런 회화 자료들을 남겨놓지 않았겠는가?

가만 거꾸로인가?

골탕 먹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데, 그렇다면 저들은 몰랐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