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이야기/신대륙의 미라

고대 페루 치무 미라, 진짜 태아 자세일까?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3. 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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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le of the Chimu Mummy 

페루 지역 이른바 치무 미라 가장 큰 특징은 모조리 태아 모양을 한다는 점이다. 

왜 태아일까?

저것이 꼭 태아 그것을 표현했다고 볼 수는 물론 없을 것이다.

왜? 증거가 없으니깐?

나아가 저것이 태아 자세라면 저때 사람들은 저것이 태아 자세라는 것을 알았다는 말인데 어떤 방식으로 태아 자세를 봤을까?

배를 갈랐을까? 

암튼 페루 북부 건조한 지형에 맞게 저 고대 치무 문명이 남긴 미라들은 또 하나 내장 다 끄집어내서 실상 얻을 것이 별로 없는 이집트 미라와는 달리 자연 건조로 만들어졌다.

건어물도 내장은 다 꺼내는데 저긴 내장 그대로 남겨도 썩지 않은 모양이다.

아예 죽자마자 사막에 내어놓고 독수리 못 달라들게 하고선 바짝바짝 말렸나 보다.

저 치무 문명은 서기 1200-140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로 치면 딱 고려 중말기다.

태아 상태라면 벌겨벗겨야 했을 텐데 치무족은 면과 양모 직물로 아주 꽁꽁 싸맸다. 

이것이 시신을 유지하는 또 다른 비결이었다 한다. 

왜?

뜯어먹으려 해도 뜯어먹을 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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