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과 한국, 그리고 일본...그에서 비롯하는 유감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가 거의 매년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것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우리는 왜 저렇게 못하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필자도 대학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전공하는 연구가 노벨상과는 거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런 핑계도 몇년 전 패보가 노벨상 수상하면서 민망하게 되어버렸다)
어쨌건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국내 사정에 대한 이야기는 말을 아끼겠다.
한 가지 지적해 두고 싶은 것은 일본의 경우,
노벨상 수상자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80-90년대 당시 일본 학계의 상황을 돌이켜 보면
충분히 긍정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은 일본학계가 맛이 살짝 가버려 그쪽도 별볼일 없게 되어버렸지만,
그 당시 일본학계는 정말 대단했다.
수도 동경은 물론 저 시골 대학까지도 네이쳐 사이언스 논문을 내는 연구자들이 즐비했고,
바로 그들이 지금 매년 끊이지 않고 노벨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일본학계의 추세로 볼 떄
약 10년 정도 지나면 이런 추세가 뜸해지지 않을까 하는데,
최근 학술논문 출판되는 추세를 보면,
중국학자들의 약진이 눈부시기 때문에
약 20년 정도 지나면 지금 일본처럼 이번에는 중국에서 거의 매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게 될 것이다.
노벨상이라는 게 하루 공부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20년 전 발표한 논문의 여파가 쌓이고 쌓여 수상자가 결정되는 것이라.
우리의 경우도 그러면 20년 후에는 수상자가 나올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필자도 대학 물을 먹는 사람으로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어,
더 이상의 말은 아끼겠다.
*** 편집자주 ***
연구자 본령인 연구와 교육은 팽개친채 정치권만 기웃기웃하며 자리만 차지할까 궁리하는 사람들한테서 무슨 노벨상이겠는가?
부산항을 배회하는 부캉이가 웃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