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동네 의사 한 명 없던 산간벽촌, 그리고 양귀비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7.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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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이거 구분이 쉽지 않다.
양귀비인지 도라지인지 구별 말이다.
내가 아주 어릴 적엔 아버지가 양귀비를 비상약으로 쓴다고 재배한 일을 말했거니와
그때 하도 어릴 때라 양귀비 씨를 어찌 받았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그 씨방에서 양귀비를 채취하는 방법은 기억난다.(그러고 보니 벌써 오십년 전 이야기다.)
요새 양귀비야 환각성 없앤 개량종 천지거니와
그렇다 해서 씨방이 변하겠는가?
양귀비가 씨방이 좀 굵지 않나하지만 글타고 저 도라지 씨방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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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라 하니깐 뭐 대단한 듯 여길지 모르나 내 어릴적만 해도 단속이 심하기는 했지마는 거개 조금씩 심어 약으로 썼다.
산간벽촌이 무슨 의료혜택이 있었겠는가?
면을 통털어 의사 한 명 없던 시절이다.
저런 비상약으로 고통을 이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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