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책의 소개

미라사진 없는 미라 이야기

초야잠필 2025. 1. 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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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미라에 대한 연구 작업을 지난 20년간 해 왔는데

항상 미라에 대한 보도와 대중의 관심이

이에 대한 엽기적 뉴스로만 쏠려 있는 것이 안타까왔다. 

이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필자와 김단장이 함께 집필하는 이번 책에는 

미라 사진을 최소화한 미라 이야기로 꾸며보고자 한다. 

이런 책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라 관련 서적 중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가장 가까이 간 책이 언젠가 소개했던 바로 아래 책인데, 

 

 

이 책에는 표지 사진 외에는 거의 미라 사진이 들어가 있지 않고 

사람 이야기, 이를 연구하는 사람 이야기, 그 사회와 문화 이야기만으로 채워져 있다. 

필자가 항상 생각해 온 것은

미라 사진이 미라에 대한 연구와 그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다. 

미라 사진은 마치 매운맛 음식과 같아 갈수록 강렬한 컷만 사람들이 찾게 되니

이로부터 점점 사진이 강렬해지고 스토리는 점점 잊혀진다는 생각이다. 

미라 이야기는 결국 사람 이야기고 세상 이야기라

필요 없는 미라 사진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책은 그렇게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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