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DNA 기사를 읽는 법 (3)
사람의 세포 핵에 들어있는 핵 DNA가 얼마나 긴가 하는 것은
세포 하나에 들어 있는 핵 DNA를 길게 펴면 무려 2미터에 달한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긴 핵 DNA는 평상시 둘둘 말려 세포 안에 있다가 (chromatin이라 한다)
세포가 분열할 때가 되면 여러 개의 덩어리로 바뀌는데 이것이 바로 염색체다.
따라서 염색체의 정체는 바로 우리 몸 세포의 핵 DNA가 된다.
앞서 설명한 미토콘드리아 DNA는 핵 DNA와는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긴 끈처럼 되어 있는 핵 DNA와 달리
박테리아 DNA처럼 원형 고리로 되어 있다.
이 미토콘드리아 DNA는 사람 핵 DNA와 비교할 떄 형편없이 짧아서
길이가 1만6천500여 개 정도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반면 핵 DNA는 30억 개가 넘는 염기로 되어 있다.
위 그림을 보면 미토콘드리아 DNA 전체 구조가 나와 있는데
이 미토콘드리아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 그림에서 D-loop라 된 부분-.
대개는 이 부분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해도
미토콘드리아 DNA분석에는 충분한 정도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흔히 법의학에서 시행하는 유전학적 분석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다고 하면,
이 부위, D-loop를 분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미토콘드리아 DNA 기사를 읽는 법 (2)
미토콘드리아 DNA 기사를 읽는 법 (2)
흔히 고고과학 분야의 논문에서 미토콘드리아 DNA 관련 기사가 나오면이는 모계유전을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미토콘드리아 DNA는 핵 DNA보다 카피수가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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